■ 2015 농산물 직거래 콘테스트 로컬푸드직매장 장려상 - 고양 원당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우리가족을 위해 누군가 농사를 지어준다는
  신뢰와 기대 속에 안심하고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고양 원당농협의 로컬푸드 정신이다.

원당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기존 원당농협 하나로마트의 유통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작됐다. 마침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방안을 구축하고 있어서 원당농협도 지역 중심의 농산물 직거래 방식을 논의하던 시점이었다.
수익 창출에 앞서 먼저 지역중심의 직거래 방식으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로컬푸드 운동체적 역할에 충실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공간의 추진 목표와 맞아 떨어졌다. 이곳은 단지 농산물을 유통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공간이며 모두가 행복한 밥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특히 편백나무로 깔끔하게 진열대를 갖춘 387㎡(117평) 규모의 직매장은 친환경적이고, 신선한 농산품들로 가득 채워졌다.
그동안 로컬푸드 교육을 받은 1기·2기 총 120여 명의 농가 중에서 52개 농가가 70여 가지의 농산물을 먼저 출하하기 시작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진열대 위에는 쌈과 녹즙용 흰 민들레 잎, 각종 쌈채소류, 버섯, 딸기, 호박과 곡물류, 대형유통매장에 생산량의 60%를 공급하는 원당두부와 열무김치, 오이김치, 당일 산란한 계란, 메추리알, 고양축협에서 위탁운영하는 행주한우 등 다양한 가공식품과 축산품 그리고 화훼까지 없는 것 빼고 모두 있다.

원당농협은 고양시 우수 농산물 직거래, 신선 농산물 1일 유통체계, 생산자가 직접 가격 결정, 소량 다품목 농산물 제공, 친환경·GAP인증 농산물·추적 이력제 실시·잔류농약 검사품 농산물만 취급한다는 기본 원칙을 정했다. 고양 관내 농업인들이 매일 새벽에 수확하고 포장해 내놓은 농산물을 다른 소매 매장 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고 1일 유통 원칙을 준수해 매일 싱싱한 농산물을 선보인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매주 10여 품목을 선정,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또 영농지도경력 20년이상 된 생산관리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전문적인 안전관리·품질관리에 대한 교육 및 지도, 홍보를 담당하게 했다.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한 그물식 안전 구축망 시스템인 것이다. 검사 결과 참여농가가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에는 1차 경고 및 재교육, 2차 3개월 출하정지 및 재교육, 3차 무기한 출하정지 또는 영구퇴출 조치 등 제재조치를 취한다.

철저한 농산물 관리와 유통의 혁신을 이룬 원당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5년 현재 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원당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농민의 월 평균 매출액이 250만원을 웃돌고 있을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되자 최근 로컬푸드 생산자로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점점 늘어가는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2016년에는 고양시 전역에서 지역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 및 공급 할 수 있는 이동형 직거래 장터를 계획하고 있다.

(문의. 031-966-6251~2, 홈페이지 : http://m.wdlocalfood.com)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