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을 맞은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

 4대강 하천보 여유 수량 활용 위해 유관기관 협조 필요
‘스마트 워크’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개혁 이뤄

“지금의 상황은 농업용수만 걱정되는 게 아니라 이대로라면 생활용수 부족도 심각한 실정이다. 농어촌공사는 가을 추수가 끝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가뭄과의 사투를 시작하겠다.”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이 지난 21일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공사 사장 취임 2주년과 본사 신사옥 이전 1주년을 맞이해 공사 출입 전문지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가뭄 극복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근 장기화 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적으로도 누적강수량(761.2㎜)은 평년(1221㎜) 대비 62%에 불과하고, 벼 등 농작물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전국 저수지 평균저수율도 45%로 평년 77%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내년 농사철에 대비한 가뭄대책을 장기 중기 단기로 나눠 검토,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민의 관심이 많은 4대강 하천보 여유 수량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용수를 저수지, 농업용수로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가뭄 상습지역에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추진, 용수가 부족한 지역의 기존 수리시설을 확장·보강해 저수량을 늘리는 지표수보강개발 사업의 지속 추진은 물론 저수지 제방 둑 높이기와 양수장 규모 확장 등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혁신과 변화 모색
“본사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하고 스마트워크와 유연근무제를 확산해 일하는 방식에 대한 새바람을 불어넣은 점을 혁신의 성과로 꼽으며 그 결과 공사가 가족친화경영의 우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무엇보다 이 사장은 본사 이전 후, 이낙연 전남지사와 함께 광주전남 공공기관장협의회 공동회장을 맡아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왔고, 그 결과 나주에서는 2015 빛가람 페스티벌이 10월19일부터 시작되고 있다.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입주민 대동 한마당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는 지역민과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과의 상생과 화합으로 지역 주민의 공사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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