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프로바이오텍, 농진청 특허기술제품 식물면역증강제 ‘나프로 바실로 V3’ 개발

면역력 증강으로 식물병‧냉해‧고온장해 등 환경장해 극복
수확량‧저장기간 증가…생산자‧소비자에 이로워

▲ 나프로 바실로V3는 작물에 다이펩타이드를 공급시켜 면역력이 증강되고 고온과 냉해 등 환경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며 결과적으로 병충해에 강해진다.

배고픔의 시대를 넘어 ‘먹는 것 만큼’은 풍요로운 요즘, 우리는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채소를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유전자 변형 식물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널리 퍼져 건강한 식재료와 바른 음식을 찾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세계적 경제위기로 천연자원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생명과학자들의 작물 보호를 위한 미생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식물면역강화와 생산량 증가에 효능 높은 미생물식물면역증강제가 농가들 사이에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주)나프로바이오텍은 농촌진흥청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미생물비료인 나프로 바실로V3를 개발했다. 이 제품을 사용해 작물을 재배한 충남 천안의 한 농가를 방문해 그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 바실로V3를 사용한 고추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황창성 씨.

농약 한방울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고추농사
“지금까지 농사지어서 이렇게 굵고 튼튼한 고추가 열린 적이 없었어요.”
충남 천안에서 고추와 인삼, 배추농사를 짓고 있는 황창성씨는 인터뷰 내내 흡족한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농사짓고 있는 대부분의 작물에 바실로V3를 사용하는데, 고추의 경우 살균제나 살충제와 같은 농약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웃 중에 고추 농사를 하는 집이 있는데 농약을 사용했는데도 병이 생겼더라구요. 우리는 어떤 피해도 없었어요.”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심지 말라는 농협관계자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고온 환경에 약한 열무를 심었다. 하지만 천 평의 푸른 열무밭은 바실로V3를 사용해 어떤 피해 없이 모두 수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떤 제품을 믿고 써야할지 난감했는데, 농촌진흥청 박경석 박사님께서 개발한 미생물이라 고민 없이 선택했어요.”
앞으로 농사짓는 모든 농작물에 바실로V3를 사용하겠다는 황창성씨는 (주)나프로바이오텍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면역력 증강은 수확량 증가로 이어져…30%이상 증가
본래 토양과 식물의 뿌리에서 살고 있는 미생물제품인 바실로V3는 ‘다이펩타이드’가 생성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작물에 다이펩타이드가 공급되면 일차적으로 면역력이 증강되고 고온과 냉해 등 환경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며 결과적으로 병충해에 강해진다. 이것은 작물의 생육 촉진으로 이어지고 과육이 증대되며 결국, 생산량이 증가한다.

연구결과 바실로V3를 사용한 작물은 평균적으로 그 수확량이 25% 증가, 배추의 경우 30%이상이 증가했다.  
바실로V3를 사용한 농작물은 소비자에게도 이롭다. 건강한 식물은 신선한 식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저장기간도 바실로V3를 사용하지 않은 작물에 비해 2배가 길어 구입 후 보관에 용이하다.
또한, 냉해와 저온 등에 저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하우스 재배에서 연료비를 낮추면서도 생산량이 증가되는 경제적인 친환경 식물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미니 인터뷰 - (주)나프로바이오텍 문석식 대표

▲ (주)나프로바이오텍 문석식대표(사진)는 20년 넘게 연구한 미생물 연구 결과를 농민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평생 바친 미생물 연구, 농민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나프로바이오텍 문석식 대표는 미생물 연구에 평생을 바치며 20년 넘게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왔다. 현재 공주대학교 화학과 교수이기도한 그는 미생물 활용이 침체기에 들어선 우리 농업시장에 개선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바실로V3는 쉽게 말해 식물비타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탄저병, 역병, 무름병 등 고추나 배추 생산에 치명적인 세균감염을 예방하는데 탁월하죠.”

바실로V3는 사용도 간편했다.
“바실로V3는 청국장에 들어있는 것과 비슷한 미생물을 이용해 만들어 사람이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용법은 물에 녹여서 2~3주 간격으로 작물에 뿌리면 됩니다.”
농약과는 달리 토양에 있었던 미생물을 활용한 것이기에 토양을 병들게 하지 않고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다.

“식물의 자연면역력을 증강시켜 냉해와 고온장해, 다양한 식물병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실로V3의 핵심적인 역할입니다.”
바실로V3는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특허는 물론 이미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브라질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이제는 과학의 유용성을 농민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문 대표는 미생물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따뜻한 미소의 문석식 대표의 행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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