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Fund)란 는 다수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서 대규모의 공동기금을 조성해 전문적인 운용기관이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간접투자 상품을 말한다. 청년희망펀드는 위의 증권투자 상품과 의미가 다른 일종의 기금을 말한다.
정부가 최근 청년일자리를 해결하기 위해 기부를 바탕으로 한 가칭 ‘청년희망펀드’를 각계의 모금을 통해 조성한 후 그 기금을 바탕으로 ‘청년희망재단’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청년일자리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15~29세)실업률이 두 자리 숫자를 넘어서고 있다. 내년부터 근로자의 정년이 60세로 연장될 경우 청년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얼마 전 박근혜대통령이 청년희망펀드 기금 2,000만원을 기부하고 매월 급여의 20%를 펀드에 납부하기로 했다고 한다. 사회지도층의 자발적 참여와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노동개혁과 청년일자리는 정부의 힘만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여기에 가진 자의 나눔의 정신과 사회적 상류층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도덕적 책임과 의무(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s)를 다할 때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상생의 사회가 될 것이다.
정부는 청년희망펀드가  일회용 성금이 아닌 펀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적 펀드로 발전해 한국의 희망세대 젊은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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