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추석 위해 함께 돕고 나눠요”

▲ 돕는 사람이 더 즐거운 일손돕기에 나선 현장에선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원들의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성요셉요양원에 정 가득 담긴 추석 선물 전달

풍성한 추석을 며칠 앞둔 9월21일 한국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회장 유연숙)가 농촌일손돕기 봉사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 도 임원과 시군 회장 등 20여 명은 아침 일찍부터 순창 내령마을을 찾아 추석을 앞두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밤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전북도연합회 회원농가일손을 거들었다.

툭툭 떨어지는 굵은 밤송이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비탈진 밤 밭에서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참가자들은 포대 가득히 밤알을 주워 담으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고, 한알이라도 더 주워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애쓰는 모습이었다. 또한 수확 봉사를 마친 후에는 추석 차례용으로 직접 딴 밤들을 구입해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에도 동참했다.

“집안일도 밀려있지만 홀로 밤 수확에 고생하는 농가의 일손을 돕는 일이 더 보람있다”면서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얘기했다.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 9월 이사회도 이 자리에서 개최됐다. 후반기 도농교류 활동지원사업, 다문화가정 멘토링 지원사업 등에 대한 논의. 11월6일 개최되는 전북농업인단체 농업인의날 행사 관련한 일정 등의 안건이 있었다. 또한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와 생활개선경북도연회와의 자매결연 준비를 위한 경북지역 방문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어르신, 추석 잘 보내세요”

▲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회장 유연숙)는 추석을 앞두고 9월21일 성요셉요양원을 방문해 정성껏 마련한 추석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오후에 전북도연합회는 소외계층 돕기 일환으로 완주군 소양면의 성요셉요양원을 찾아 정성껏 마련한 추석맞이 선물도 전달했다.

농촌여성 솜씨로 국내산 콩으로 아침 일찍 만들어온 손두부, 직접 수확한 밤, 포도와 쌀 등의 먹거리를 골고루 준비해 요양원 어르신들이 풍성한 추석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성요셉요양원은 64분의 어르신들이 요양을 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몇 년째 함께 후원하며 사랑을 전하고 있는 곳이다.

유연숙 한국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장은 “추석에 쓸쓸히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일도 우리 생활개선회원들이 적극 나서서 할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이웃사랑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작지만 훈훈한 온정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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