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 회원대회 개최…여성지도자 선도 역할 다짐

▲ 이 날 대회에는 ‘희망화초 물주기 퍼포먼스’를 통해 경남 농업의 성장을 기원하는 ‘경남 미래농업 50년 희망 선포식’을 가졌다.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회장 신은숙)는 ‘행복한 농촌, 희망찬 농업, 브라보 경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진주시 문산실내체육관에서 2015경상남도생활개선회원 회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농촌여성지도자로서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원의 선도적 역할 다짐과 브라보 경남 만들기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여성 리더 육성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최구식 서부부지사를 비롯해 강용범 도의회 농해양수산부위원장, 이창희 진주시장 등 주요 내빈과 회원 1 천여 명이 참석했다.

▲ 생활개선회 연구회와 동아리 성과물, 농업인 솜씨 활용 창업제품 등을 둘러보는 신은숙 한국생활개선경남도회장(좌)와 최구식 서부부지사

행사에 참석한 최구식 서부부지사는 “서부권 개발의 중심인 진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생활개선회는 투자 대비 실적이 우수한 대표적인 단체로 알려져 있어서 더욱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신은숙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생활개선회원은 FTA체결을 비롯한 국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안전하고 우수한 농식품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이번 대회를 계기로 창조농업을 통한 농업ㆍ농촌의 발전을 이끌어 내고‘희망찬 농업, 행복한 농촌,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데 경남 1만여 한국생활개선회원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식전 공연으로 국악과 팝, 클래식 음악을 융합한 크로스오버 퓨전 국악공연이 펼쳐졌으며, 생활개선회 육성에 큰 역할을 해온 공로회원과 단체에 대한 경상남도지사 표창 행사가 진행됐다. 우수 회원으로 서정미(창원), 전미남(의령), 지근숙(하동), 신헌주(거창), 신미숙(합천)회원이 각각 수상했으며, 우수 농촌자원 시범사업장 시상에는 이선미(진주), 박학진(사천), 김효근(김해), 박형둘(밀양), 천새미(거제), 배신한(함안), 배미령(창녕), 권은자(고성), 성경모(산청), 장석현(합천)씨가 각각 수상했다.

2부행사에서는 생활개선회 품목별 연구회와 동아리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다. 난타(합천, 창녕), 기타연주(의령), 스포츠 댄스(진주), 사물놀이(남해)가 펼쳐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행사장 한 켠에는 농촌자원사업과 생활개선회원의 활동 성과물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양산시 천연염색연구회 ‘물드리미’의 염색 작품과 진주시 생활도자기연구회의 작품 등 생활개선회 연구회와 동아리 성과물과 농업인 솜씨 활용 창업제품, 농촌교육농장 교구와 교재 등의 전시가 마련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 회가를 제창하는 생활개선회원들

■현장 인터뷰 신은숙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장

“여성의 섬세함으로 농업발전 이룩하자”

▲ 신은숙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장

한국생활개선연합회는 1958년‘생활개선 구락부’에서 출발해 57년의 역사를 가진 농업ㆍ농촌 핵심 여성지도자 단체로서 농가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농업현실은 FTA체결을 비롯한 국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한국생활개선회원은 이 어려움을 발전의 기회로 삼고자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저력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안전하고 우수한 농식품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회를 계기로 창조농업을 통한 농업ㆍ농촌의 발전을 이끌어 내고 ‘희망찬 농업, 행복한 농촌,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데 우리 경남 1만여 한국생활개선회원이 앞장서고자 합니다. 앞으로 우리 농업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여성농민 여러분의 노력을 당부드리며,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강양수 농업기술원 원장님과 기술원 관계자님들 진주 이창희 시장님과 관계자님, 진주 강재림 회장님과 임원 및 회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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