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박철수 신임 원장

올 9월 세종시 이전…독립청사 마련 논의중
창의적 농업인 양성 위해 직업교육 강화

농정분야의 교육·문화·홍보·정보를 담당하는 농업정책 집행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2대 원장으로 전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을 지낸 박철수(朴哲秀·55)씨가 취임 후 첫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지난 22일 가졌다.
박 신임 원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영남대 경영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26기) 합격 후 1983년 농수산부에서 공직생활를 시작한 이래 농식품부 대변인, 소비안전정책관, 수산정책실장 등을 두루 역임한 농업분야 정책전문가다. 다음은 박 신임 원장과의 일문일답.

-원장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을 말해달라.
“지난 2013년 30년간의 농림수산식품부 공직생활을 마친 후 자연인으로 돌아가 2년간 농촌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중앙부처의 정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되는지를 직접 체험하다 이제는 중앙부처와 현장을 연결하는 농림수산분야 공공기관장으로서의 또다른 출발을 하게 돼 설레임과 아울러 공직자와는 다른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제2대 원장으로서 농정원 제2의 도약의 길을 열어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올 9월 세종시 이전으로 제2의 개원을 맞게 돼 기관의 안정화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기관의 안정적 운영과 기능 강화를 위해 세종시내에 독립청사를 마련하는 일도 논의 중이다.”

-신임원장으로서 앞으로의 업무 추진계획을 말해 달라.
“최근의 농업 여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5대 농정과제를 최대한 효율적·효과적으로 지원토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네가지 원칙을 가지고 경영해 나가고자 한다.
첫째, 기관 통합 3년차를 맞아 화학적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대화와 소통을 통한 자율성 제고와 조직 내 화합에 최중점을 두도록 하겠다. 내가 앞서서 소통 하겠다.
둘째, 전문성을 최대한 확보해서 정책선택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효율적·효과적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으로 육성하겠다. 이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할 것이다.

셋째, 정부의 농림·수산분야 기능조정 계획에 따라 농정원도 교육·홍보 분야의 기능 재정립이 예정돼 있다. 방만경영의 정상화도 같은 맥락이다. 정책 집행기관으로서 고객과의 직접 대면, 현장점검과 평가를 기반으로 고객의 최대만족을 확보하면서 실질적인 농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책임 공공기관으로 육성하겠다.
넷째는 농정원 설립 목적과 책임과 부서·개인 목표가 체계적으로 연계되는 전략적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서 운영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윤리와 사회적 책무 실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현안과제는?
“공통과제로 창의적 농업인 양성을 위해 농고·농대의 현장·기술 중심 직업교육강화와 토마토 품목대학 도입·운영 등의 최신 기술 습득과 현장 애로 해결 재교육 강화, 농업마이스터와 선도농가의 학생교수 역량 강화, 40대 이하 귀농·귀촌 가구 확대실행을 위한 청년층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이다.
그 다음 기관 고유과제로는 스마트 농정 지원기반 확대를 위해 농식품 스마트화를 촉진하고, 농식품 소비 홍보, 미래성장산업 가치발굴과 확산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확산과 소비촉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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