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개발 ‘싼타 딸기’ 로열티 수령

경상북도가 육성한 ‘싼타’ 딸기가 국내 최초로 딸기종묘 수출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은 스페인 종자회사인 유로세밀라스 중국지사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싼타’ 딸기 로열티 6천불을 입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입금된 돈은 중국 내몽골 묘생산기지에서 올해 예상 생산묘수 300만 주에 대한 로열티 2천600만 원의 일부를 양자 간의 신뢰를 위해 유로세밀라스에서 선입금한 것.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2012년 스페인 종묘회사인 유로세밀라스와 중국·일본에 ‘싼타’딸기 로열티 계약을 체결한지 3년 만의 성과다.
특히, 품종보급 특성상 수출국의 상업성 평가, 지역적응성 등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감안한다면 빠른 기간에 성과를 올린 것으로, 무엇보다 ‘싼타’ 딸기품종이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라고 농업기술원 측은 평가했다.

현재 본사 수익의 50%를 수령하게 돼있는 로열티 계약을 묘종 1천주당 100위엔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 수정을 협의 중이어서 이대로 계약조건이 바뀌면 향후 20년간 매년 5천000만 원 정도의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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