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 FTA로 인한 농가 피해 호소

FTA로 인해 매년 닭고기 수입이 증가해 국내 닭고기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닭고기 계열회사 부도로 농가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대한양계협회가 밝혔다.

지난해 말 미국의 AI발생으로 닭고기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브라질산 닭고기수입이 오히려 평소 미국산 수입량 보다 많아 닭고기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수입산 닭고기에 대한 위생조건 특히 항생제검출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협회는 주장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브라질산닭고기에 대해 일부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였다고 하나 이것은 수입 위생조건을 위반 하는 해당 작업장에 대한 조치에 불과하다. 브라질산 냉동닭고기에서 검출된 항생제인 ‘노르플록사신’은 검역조건에서사용이 금지된 항생제이며 미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말초신경장애를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항생제로 알려져있다.

협회는 이번 브라질산 닭고기의 항생제 검출이 국내 닭고기 소비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브라질산 닭고기 검역조건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과 이미 수입된 닭고기에 대해 전량 폐기처분해 수입산 닭고기 항생제로 인해 국내산 닭고기소비가 주춤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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