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 부족으로 일시적 체중감량엔 효과
단기간 지나친 체중감량은 제지방조직 손실

과일은 수분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줄 수 있고 섭취 열량을 쉽게 줄일 수 있다. 그래서 단기간 빠른 체중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은 사과나 바나나, 포도와 같이 한 가지 과일만 먹는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 당질,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지만 단백질이나 지방 같은 필수 영양소는 부족하여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총 섭취열량이 지나치게 부족해 일시적인 체중 감량은 가능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체중을 감량하면 대개 지나친 제지방조직(근육)의 손실을 가져온다. 이로 인해 기초대사율이 낮아지면 다시 급속하게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을 겪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제한적인 식사로 인해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면서 마음껏 먹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켜 폭식을 하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식사장애가 생길 위험도 있다.

바람직한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과일만 먹는 극단적인 식단이 아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균형적인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신체활동량을 늘리고 식품섭취량을 줄여 하루 약 500~1000kcal의 열량을 줄이면 1주일에 약 0.5~1kg 정도 체중감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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