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에만 두 차례 7.2% 인하 단행

농협사료(대표이사 채형석)가 4월29일부터 사료가격을 전품목 평균 3.2% 인하하기로 또 결정했다.

올해 4월1일 4% 인하에 이어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농협사료의 경영철학인 축산농가에 환원의지에서 이번 가격인하가 단행됐다.

이번 인하율은 전 축종 평균 3.2%이며, 농협사료 이용농가에는 연간 450억 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예상한다. 국내사료시장 전체로는 2,400억 이상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정상태 농협사료 고객마케팅본부장은 “환율의 등락에 따른 위험 부담은 존재하지만 국제 주요곡물가격이 작년 4월 이후 하향 안정되고 구제역, AI,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의 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가격을 인하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인하조치가 환율의 하락안정을 전제했기에 이후 환율의 급격한 상승 등 돌발변수에는 불가피 가격인상의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하지만 향후 가격 조정인하 요인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 지금까지처럼 축산농가 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위해 선제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인하로 농협사료는 2011년 6월 15일 사료 가격과 비교하면 총 4번에 걸쳐 9.4% 사료가격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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