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지역개발을 위한 동물질병진단 기법 연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4월20일 부터 5월2일까지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산하기관으로 질병진단과 방역기술을 담당하는 우리나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유사한 기관이다.

이번 워크숍은 2014년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함께 시행하고 있는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역량강화 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현재 브루셀라, 광견병, 뉴캣슬병, 사슴만성소모성질병, 일본뇌염 등 5개 동물질병에 대한 OIE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진단기술을 베트남 담당자에 집중 교육해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워크숍 참가자들에게 주요 동물질병 진단기술을 연수하는 외에도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국내 동물질병 진단시약업체 방문을 통해 귀국 후에도 지속적인 기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 연수를 받은 베트남 질병전문가들은 ‘베트남 2020 축산업 개발전략’ 사업의 전문인력으로 한국의 기술력으로 2016년 하노이에 완공될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NCVD)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중추가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베트남 동물질병 방역능력 제고, 양국의 동물질병 현황 정보 공유와 협력 강화로 보다 효과적인 국제협력사업의 선례가 됨은 물론 국가 위상 제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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