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센터서 오는 17일까지 운영

(사례1)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집밥에 대한 그리움을 공략! 방금 도정한 쌀눈 있는 쌀로 전통 가마솥에 고슬고슬한 밥을 지어 만드는 ‘가마솥김밥’, 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례2) 농촌진흥청이 가공용으로 개발한 쌀(드래찬, 보람찬)로 글루텐 프리 과자, 케이크를 만들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강동오케익’,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국 관광객에게 디저트로 제공해보면 어떨까?

위 사례들은 식자재로서 쌀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신메뉴를 개발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외식기업으로, 외식업체 대상 B2B 박람회인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쌀 테마 기획관’에 전시되는 성공 사례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외식 증가 등 식생활 패턴 변화에 맞춰 외식산업에서의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외식기업을 대상으로 '쌀 테마 기획관'을 운영한다.

쌀 테마 기획관은 2015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 마련되며, aT 센터 제1전시관에서 4월 14~17일 운영된다.

이번 기획관의 슬로건은 ‘쌀의 재발견, 밥맛으로 승부하는 외식’으로, 식자재로서 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쌀에 대한 외식업체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나라는 밥이 주식임에도 불구하고 외식산업에서 밥(쌀)은 중요한 식자재로 인식되기보다는 고기 등 주 메뉴에 밀려 끼니 때우기 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밥(쌀)이 맛있으면 소비자가 외식업체를 찾게 되고, 외식업체는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이다.

쌀 기획관에서는 다양한 쌀‧쌀가공품 및 성공기업 사례 등의 전시, 밥짓기 시연‧시식 등이 진행되며, 맛있는 쌀 고르고 저장하는 법 등 외식업체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제공된다.

쌀 테마 기획관 운영과 더불어,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식재 트렌드로 본 외식산업 미래경영전략’ 세미나(4.15. 14:00~18:00)에서는 라사부어(La Saveur) 진경수 오너셰프가 ‘쌀의 무한변신을 통한 메뉴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토론의 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셰프와 식재 전문가 등이 세미나를 통해 식재를 통한 메뉴 경쟁력 강화전략과 산지와 소비지의 상생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

전한영 식량산업과장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식생활에서 외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외식산업이 쌀의 최대 소비처로 부각되는 반면, 외식산업에서 쌀은 부차적인 메뉴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쌀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훌륭한 식자재이며, 맛있는 밥만으로도 승부할 수 있다는 인식이 외식산업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농식품부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소비자가 추천하는 밥이 맛있는 식당’ 선정사업 등을 진행하며, 외식에서의 쌀 소비 촉진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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