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투호‧제기차기‧연날리기 등 체험행사 열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문화자녀들이 전통놀이로 색다른 어린이날을 맞는다.

농촌진흥청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일과 5일, 2회에 걸쳐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농촌 환경자원 학습관에서 전통놀이를 활용한 다문화자녀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 체험행사를 연다.

이 체험행사에서는 전통놀이에 숨겨진 과학상식에 대해 알아보고, 실뜨기, 투호, 제기차기, 바람개비, 굴렁쇠, 연날리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 연과 바람개비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체험행사는 전북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부모와 초등학교 이상 재학 중인 자녀 등 최소 3인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다문화가족상담사랑방(http://www.naas.go.kr/rdamfcs)’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4월15~20일까지 팩스(063-238-3825)나 전화(063-238-2646, 2649)로 신청하면 된다.

회당 선착순으로 10가족을 선정하며, 4월23~24일 선정된 농가를 통보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비는 없으며, 행사에 참석하는 다문화가족에게는 실뜨기 실, 바람개비, 연 등 전통놀이 기구를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063-238-2646/2649)로 문의하면 된다.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양순미 연구사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다양한 전통놀이를 경험할수록 대인관계와 자아정체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전통놀이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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