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개 마을 주민 2만7천여명 혜택

전북 고창, 경남 창녕 등 6개 농촌 시·군 지역이 새로운 교통서비스 도입에 힘입어 대중교통 부족에 따른 불편을 덜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의 2015년 신규 대상사업 선정결과를 확정·발표하고 오는 7월부터 선정된 이들 6개 농촌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년차인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은 농식품부가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등 교통 취약 농촌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청주시·창녕군은 버스형 서비스를, 고창군·해남군·봉화군·의령군 등 4개지역은 택시형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서비스 형태는 기존 대중교통 노선을 보완해 ▲관공서 등이 있는 읍·면소재지와 연계하거나 ▲환승 등 거점 연계지원방식 ▲의료기관·목욕탕·관광지 등 복지문화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주체는 마을자치회, 택시․버스사업자 등이며 마을주민이 계획의 수립과 운행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교통서비스로 167개 마을 주민 2만7226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마을 주민이 의료시설, 시장, 학교 등이 집중된 읍·면소재지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기본적 복지정책”이라며 “농촌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 12개 시‧군에서 소형버스형 또는 택시형 모델을 도입 추진, 205개 마을 4만 여명이 교통서비스를 이용해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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