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아득한 옛적부터 많은 것을 무상으로 아낌없이 베풀어 주고 있다.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밝고 따뜻한 햇살과 밤하늘의 빛나는 별, 논밭의 기름진 흙, 강물, 고기가 자라는 바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사랑스레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 생기가 넘치는 숲 등등 자연이 주는 선물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이런 자연의 섭리를 잘 따라 인간은 기름진 논밭에 씨를 뿌리고 정성스레 가꾸어 귀중한 식량을 얻는다.

그리고 소중한 약재와 옷감, 그밖에 많은 생활자재를 얻는다. 그뿐만인가. 자연에서 자라던 동물은 가축으로 끌어들여 잘 길러 귀중한 영양원(營養源)을 얻고 가죽을 얻어 피복으로 쓰고 신발 등 많은 생활용품의 자재를 얻는다.
이처럼 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농업이란 귀중한 생명산업을 내줬다.
이에 농업인들은 비록 소득이 약소하지만 자연섭리를 가장 잘 준수하는 생명산업의 역군으로서의 자부와 긍지를 절대 저버려선 안된다.

오직 도농 소득격차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와 열정, 연구심으로 소득배가 농업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야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과욕에 들뜬 치졸한 삶보다도 차분히 자기 자신의 의지로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농업만치 깨끗한 직업은 없다. 농업을 소중히 익혀 나가면 반드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시원한 바람, 따사한 햇살, 졸졸 흐르는 냇물, 밤하늘의 찬란한 별, 도시에서 넘보기 힘든 감성을 한껏 즐기며 시를 읊고 노래를 창작하는 낭만을 즐기는 귀중한 또 다른 삶 누리기를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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