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 제10대․11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2일 충북도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열렸다.(이취임하는 회장과 이시종 도지사 등 내빈이 축하떡을 절단하고 하고 있다.)

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 제11대 음정희(55)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12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충북도의회 이언구 의장, 임현옥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도내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충북생활개선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년간의 도연합회장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최차순 회장은 “임기 동안 분과회 육성, 소비자 체험활동, 10원 동전 모으기, 쌀소비촉진운동, 농촌여성회관 건립기금 모금 등 많은 사업을 펼쳤다”면서 “이는 5천800여 충북생활개선회원들의 한결같은 화합과 결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감사의 뜻을 이임사를 통해 전했다.

11대 회장에 취임한 음정희 회장은 지난 1989년 생활개선회에 가입해 진천군연합회장, 도연합회 부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생활기술과제활동으로 농촌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은 물론, 도시 소비자와의 도농 교류행사 등을 개최해 우리농산물을 홍보하고 직거래를 추진하는 등 선도적인 농촌여성 지역리더로 활동해왔다.

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촌여성들의 위상을 정립하고, 시군 회장들을 중심으로 품목별 영농분과를 조직해 분과별로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 회장은 이어 “지역 모범활동 사례에 대한 정보교환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 생활개선회를 통해 농촌여성들이 단합하고 충북생활개선회가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생활개선회원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능동적․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써 농촌 삶의 질과 농촌여성의 지위를 스스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고 포부를 밝혔다.

이시종 도지사는 축사에서 “생활개선회는 농촌근대화의 기수로서 이제는 농촌을 대표하는 여성단체로, 또 가장 막강한 농촌여성 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농촌의 활력소로서 우리 농업인들에게 희망 바이러스를 듬뿍 안겨주는 희망 전도사, 농업도지사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 이어 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 임원 역량강화교육이 농업기술원 생활과학관 2층에서 실시됐다.

도․시․군 생활개선회 임원, 직전 회장, 연구회장 등이 참석한 이 교육에서는 강경미 전 전통문화연구회장의 ‘기본․행동예절 및 방위법에 대한 특강과 생활개선회 당면사업 토의가 진행됐다.


■ 미니인터뷰 - 음정희 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장
 

“풍요롭고 활력있는 농촌 만들 터”

생활개선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제11대 회장이란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습니다. 5천800여 회원들과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가야 할 큰 소명이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이제 회장으로서 농촌여성들의 좀 더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삶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촌을 살기 좋은 터전으로 가꿔가는 농촌생활환경 가꾸기, 농업소득 향상, 전통문화 계승 등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농촌에 삶을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민들에게는 어머니 품속과 같은 그리움의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농촌 여성지도자로서 건전한 가정과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여성농업인의 권익이 향상되도록 도내 11개 시군 회장님들과 임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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