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에 5677주 수집해 분양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08년 3월에 설립된 한국수의유전자은행에서 현재까지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 돼지열병바이러스, 돼지 유행성설사병바이러스, 브루셀라 및 세포주 등 총 5,677주를 수집했고, 지난 5년간 920주의 수의유전자원을 대학․연구소․산업체․정부산하기관 등에 분양했다고 밝혔다.

분양된 유전자원을 이용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논문 10건, 특허 1건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내·외 가축 유래 병원성미생물(바이러스, 세균 등)인 수의유전자원을 확보해 특성을 분석하고 보존관리를 수행하고, 다양한 부분에서 필요로 하는 수의유전자원을 분양할 목적으로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KVCC)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각 나라마다 유전자원에 대한 지식재산권의 강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자원보유국은 자국유래 유전자원 이용에 따른 이익공유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유전자원의 확보, 이를 이용한 국부창출을 위한 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협약인 나고야의정서가 2014년 10월부터 발효되고 있다.

검역본부는 수의유전자원의 분양요구가 있는 단체에 지속적인 분양을 통해 수의학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산업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향후 나고야의정서 협약에 대비해 소중한 수의유전자원을 수집∙등록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수의유전자원의 보존, 관리, 분양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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