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겨울축제들이 속속 개막하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다양한 행사 가운데서도 겨울 축제의 꽃으로 불리는 얼음 낚시.
강원도, 인천, 경기도 등에서는 각종 얼음 낚시 관련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1월 축제 중 화천산천어축제는 40개 문화관광축제 중 최고등급인 ‘대표축제’로 선정됐을 만큼 으뜸으로 꼽힌다. 겨울에 개최되는 축제 중 전국 유일의 문화관광축제이기도 하다.

1월10일부터 2월1일까지 화천읍의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제12회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산천어 잡기는 물론,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썰매와 눈썰매, 얼음터널, 얼음축구, 봅슬레이, 컬링 등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는 송어축제가 열린다.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 얼음자전거 등의 프로그램으로 20일부터 2월8일까지 오대천 둔치에서 열린다.

송어 얼음낚시, 송어 맨손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파주 송어 축제’는 다음달 8일까지 파주시 광탄면에서 열린다. 눈썰매와 전통 얼음썰매도 즐길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가평에서는 ‘제6회 자라섬 씽씽 겨율축제’가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송어 얼음낚시를 위해 가평군은 지난해보다 10t이 늘어난 70t의 송어를 풀어놓을 계획이다.
송어 얼음낚시 외에 아이스랜드, 스노랜드 등 다양한 겨울 놀이터를 마련해 ‘종합 겨울 축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2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홍천교 일대에서 열리는 ‘홍천강 꽁꽁 축제’는 지역 문화와 겨울 축제의 접목을 내세워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지역 특산물 인삼을 배합한 사료로 키운 송어를 방사해 ‘인삼송어 낚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겨울축제의 또 다른 백미인 눈꽃축제도 볼거리다.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올해로 23번째인 대관령 눈꽃축제가 오는 9일 개막해 18일까지 열흘간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눈 나라의 꿈’을 주제로 눈조각전과 얼음조각전 등과 함께 얼음미끄럼틀, 스노 래프팅, 알몸마라톤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대관령눈꽃등반대회 ▲설원미술제 ▲설원문학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 21회 태백산눈축제는 1월23일부터 2월1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황지연못 등에서 개최된다.
남부지방 겨울축제인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는 27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운봉읍 바래봉 허브밸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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