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다문화특별기획 - 해피투게더 ‘2014 농어촌다문화자녀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좌담회

▲ ‘2014 농어촌다문화자녀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좌담회는 관련 전문가·국회의원·일반 청중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이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이 우리사회 저변에 깔려있음을 알게 했다.

이날 좌담회는 농어촌다문화자녀를 비롯한 다문화청소년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지평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큰 방향성은 보여줬으나 구체적이고 세분화 된 정책, 사회적 역할 제시에는 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이는 토론자들의 공통 된 의견처럼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의 다문화정책이 ‘결혼이주여성’에 극심한 편중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2014 농어촌다문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좌담회는 다문화 정책집행과 국민적 관심을 이제는 다문화자녀들에게 좀 더 무게를 실어줘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끌어내는 선언적 역할을 해냈다.

좌담회 참석자
•윤명희 국회의원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지아 양평다문화가족지원센터팀장
•손극혜 결혼이주여성
•설동훈 전북대학교 교수
•윤병두 농촌여성신문사 사장
•박수경 농협중앙회 농촌사회팀 차장
•최성지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정책과장
•이시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복지과장

윤명희 의원 … 다문화자녀교육 관심 더 가지게 된 계기
김해성 대표 … 부적응 아이를 위한 분리교육 ‘대안학교’ 반드시 필요
김지아 팀장 … 불쌍한 아이·외국인 아이 아냐…동료의식 아쉬워
손극혜 결혼이주여성 … 한국 다문화지원은 풍족…지원방향 더 신중히
설동훈 교수 … 마음 다치게 하는 요소 곳곳에…응어리 풀어줘야
윤병두 사장 … 건강한 다문화 위한 언론 순기능 할 것
박수경 차장 … 농협, ‘희망송아지’ 사업 등 자녀교육 지원 본격화
최성지 과장 … 체육·예능 우수인재 적극 홍보…자긍심 고취
이시혜 과장 … 한국농산물 수출의 인재로 키워냈으면

▲ 윤명희 의원

윤명희= 여가부, 농림부, 농협중앙회와 NGO 단체, 학계, 현장교육전문가와 다문화주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높은 토의를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주제에 대한 좋은 답안을 기대한다.

김해성= 한국사회가 격변하고 있다. 외국인체류자가 178만 명에 이르고 머지않아 500만 시대가 올 것이다. 대전광역시가 155만임을 생각하면 엄청난 숫자다.
세계에서 출산율이 최저인 대한민국은 이대로 간다면 2300년에 인구 5만으로 멸종단계까지 간다고 한다. 인구와 노동자가 부족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결혼의 1/10, 농촌결혼의 절반이 국제결혼이다. 자녀들의 시대는 본격적인 다인종 다민족 다문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다문화인과 이주노동자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줘야 한다. 개인적으로 추위에 떠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에게 차를 태워주고 식사를 대접했던 것을 계기로 스리랑카 대통령까지 친분을 맺게 되고 그가 우리나라에 감사의 코끼리 2마리를 기증받기도 했다.

▲ 김해성 대표

안쓰러운 마음에 조그만 친절을 베푼 것이 이런 소중한 인연으로 발전했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도 젊은 시절엔 미국에서 불법체류자 신세까지 전락하는 이주민 출신이다. 초대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도 오스트리아 사람으로, 대한민국 초대대통령 부부가 다문화 가정이었음을 기억하자.

다문화자녀들의 학교이탈율이 심각하다. 초등학교는 15%로 보통 아이들의 무려 220배에 이른다. 중학교는 30%, 고등학교에 가면 70%까지 간다. 그 많은 아이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성장하겠는가?
저는 처음에 다솜학교를 세워 이런 아이들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다문화 대안학교를 세웠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다문화자녀들의 언어문제 때문이었다. 아이들은 엄마로부터 말을 배우는데 이 아이들은 엄마가 한국말을 잘 못하니 제대로 배울 수가 없다. 엄마는 TV나 비디오교재로 말을 배우도록 하는데 TV 중독증에 빠져 대인기피자가 되기도 한다. 듣기는 잘하나 읽고 쓰기를 전혀 못하게 된다.

정부에서도 여러 가지 법안과 제도개선을 통해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우리국민, 다수자들의 의식개선의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 표면적으로는 많이 친절해 졌지만 내면적으로는 일정한 거리를 둔다.
‘국가의 미래를 기획하는’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차별금지법’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연구해보니 다문화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의 미래가 암담하다는 인식에서다. 법률체계 속에서 개선하고 실천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컨벤션센터, 국빈방문, 각종 국제행사 등 외향적 국제화는 세계적 수준이 됐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다문화가정과 조화를 이루며 편안하고 안락한 다문화사회를 건설하려는 내면적 국제화는 조금 부족하다. 이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 김지아 팀장

김지아= 양평군은 500여 다문화가정과 80명에 가까운 자녀들이 초중고에 다니고 있다. 농어촌다문화자녀들 교육을 논하기에 앞서 이들을 보는 우리사회의 인식이 중요한 것 같다. 편견이라는 것이 꼭 그들을 안 좋게 본다는 뜻은 아니다. 애정을 가지고 보고 계신 분들조차 결혼이주여성이나 자녀들을 불쌍한 아이들, 외국인아이들로 보는 시각이 있다. 이런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나 자신은 다문화아이들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나하는 반성도 했다. 그런 느낌은 대상자가 되는 그들이 본능적으로 너무나 잘 안다. 아이들은 소통부족으로 게임이나 컴퓨터에 빠져들게 되고 다른 사람들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더라. 아이들에게 이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엄마나 아빠가 외국출신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그 나라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에 있다. 글로벌 세상에서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한 개인의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아이들이 오히려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윤명희= 김지아 팀장도 역시 인식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손극혜 결혼이주여성

손극혜= 저야말로 오늘 좌담회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대한민국 다문화복지는 훌륭하다고 판단된다. 어느 나라에 시집갔어도 이만한 지원을 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다만 정책을 어디에 집중하느냐가 문제인 것 같다.
양평 센터에서 통역사로 4년째 근무하고 있고 한국에 오기 전에 중국에서 이미 한국어를 꽤 익혔지만 초기 의사소통은 가장 힘든 문제였다. 한국어에 서툰 여성들이 처음 오면 더욱 어려울 것이다. 아이를 둔 엄마로서 당연히 아이 양육과 교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양평군에 다문화대안학교가 설립된다고 들어왔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안학교는 다문화자녀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빠른 설립을 바란다.

▲ 설동훈 교수

설동훈= 저는 다문화연구자이기도 하지만 다문화학생의 학습을 지도하는 멘토링 사업단장도 맡고 있다. 전북대학교 학생 150명을 농촌과 도시의 다문화학생에 파견 학습지도와 설문을 조사한다. 다문화자녀는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초기 1, 2년은 안도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아니었다. 마음을 다쳐 신음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았다. 또래 아이들로 받는 따돌림이 너무 심각했다. 특히 초등 5학년부터 중2 아이들이 민감했는데 어떤 응어리들을 가지고 있었다.
가해자는 장난, 재미, 별 생각 없이 한다고 하지만 받아들이는 아이들은 장난과 조롱은 구분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요소가 곳곳에 있다. 이와 같은 문제의 해결은 앞에서 언급된 ‘차별금지법’같은 법이 빨리 마련되는 것이다.
다문화가정이 주체적으로 설 수 있는 토대는 이와 같은 법과 제도를 통해 공적인 보호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윤명희= ‘차별금지법’같은 것도 고민해야겠지만 먼저 성숙한 사회가 돼야겠다는 말씀이었다.

▲ 박수경 차장

박수경= 농협은 2006년부터 ‘친정부모 인연만들기’라는 캠페인으로 3,500명의 부모-딸 결연을 맺어왔다. 농협의 다문화사업이 크게 ▲결혼이민여성 ▲다문화가정 전체 ▲다문화자녀 ▲농협직원 교육의 4가지 과제로 시행돼 왔지만 자녀부분에 대한 비중은 사실 작았다.
결혼이민여성에 대해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과 1:1 맞춤농업교육, 기초농업교육 등으로 농촌적응을 돕고있다. 모국방문지원도 지금까지 5,500여명에 달하는 데 이주여성들의 활력소가 돼 왔다. 농협도 결혼이주자 자녀들이 성장함에 따라 2011년부터는 희망송아지 릴레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성장해 학교에 갈 때 쯤 되면 송아지도 자라 새끼를 낳고 이를 다른 다문화농가에 지원하는 것이다. 300마리가 지원됐다.
농협은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조해 나가면서 다양한 샘플링, 설문, 현장상담 등을 통해 다문화아동들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 나가겠다.

▲ 최성지 과장

최성지= 여성가족부는 2006년 결혼이민자지원센터 설립으로부터 현재 전국 217개 가족지원센터 설립에 이르는 동안 관련 인프라는 대폭 구축했지만 미흡한 정책이 있었다는 비판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아동 청소년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좀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앞으로는 다문화자녀들에 대해 지원대상이 아니라 어떻게 이들을 국가역량으로 키워낼 것인가라는 시각으로 봐야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가급적 이들을 분리하지 않고 제도권 학교 속에서 통합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다재다능 대한민국’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홍보하고 특히 스포츠, 문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청소년을 적극 발굴, 다문화자녀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홍보를 통해 국민들이 보는 다문화에 대한 시각도 긍정적으로 바뀌어 다문화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에도 긍정적인 사례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교육과 자녀교육을 연결선상에서 효과적으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윤명희= 부모와 자녀가 연계되는 사다리정책으로 많은 효과를 내주길 바란다.

▲ 이시혜 과장

이시혜=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나도 외국에 산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경제적 부분과 아이 양육부분이 가장 걱정될 것 같다.
교육은 엄마의 몫이라는 시각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결혼이민여성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 올 것이다.
고령화와 저출산에 시달리던 근세 한국농촌사회에서 이주여성들과 그들이 낳은 아이들은 농촌사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 아이 울음이 들리고 젊은 노동력이 확보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다문화정책은 이주여성에 대한 농업교육에 치중돼 왔다.
범정부적 부처간 협력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
농산물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농촌에서 자라고 성장한 청소년들이 한국 농산물수출 현장, 특히 부모의 모국에 진출해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개척하는 역군이 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연구해야할 것이다.

▲ 윤병두 사장

윤병두= 농촌여성신문은 3년전부터 다문화가 미래 한국농촌의 젊은 피라는 인식으로 고정 면을 할애해 다문화를 조명해 왔다.
20~30년 후 우리농촌의 후계자 중 많은 부분을 다문화자녀들이 계승할 것이므로 농어촌다문화자녀 교육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대안학교나 특성화된 다문화학교가 해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촌여성신문도 지난 3년간의 농촌결혼이주여성 취재를 통해 그들의 고민이 자녀 양육과 고민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최성지 여가부 과장의 말처럼 우리도 농촌사회에서 난관을 극복하고 잘 교육받고 훌륭하게 성장한 청소년 사례를 취재, 홍보하는 것도 고려하겠다.
언론사로서 농촌여성신문은 여기 참석한 다양한 기관과 사회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좋은 사례를 홍보함으로써 농어촌다문화자녀 교육과 다문화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은 그 동안 아동센터, 유치원, 4개의 대안학교를 통해 제도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분리 독립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학교에 다니며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안학교를 통한 분리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들에게 경쟁력을 심어 준 후 사회에서 자연스레 동화되도록 돕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일거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80%의 학교이탈율을 보이는 ‘중도입국청소년’에 대한 예비학교의 확대와 노동이주자를 포함한 재한외국인, 체류자들까지 포괄하는 다문화정책과 지원확대를 정부에 제안하고 싶다.

▲ 좌담회 토론자로 나온 (사진 왼쪽부터)최성지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정책과장, 박수경 농협중앙회 농촌사회팀 차장, 윤병두 농촌여성신문사 사장, 윤명희 국회의원,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대표, 설동훈 전북대학교 교수, 이시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복지과장, 손극혜 결혼이주여성, 김지아 양평다문화가족지원센터팀장.

윤명희= 농림부, 여가부, 농협 등 기관에서는 자녀들에 대한 정책확대와 연구의 필요성을 말씀하셨다. 성숙한 다문화정착을 위한 농촌여성신문의 다양한 보도와 활동에도 감사를 드린다. 오늘 토론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다문화정책이 결혼이주여성에서 자녀들에게 시선을 대폭 확대해야겠다는 점과 이를 위한 차별금지법 같은 법적 보완, 그리고 다문화가정을 보는 우리사회의 인식개선을 강조하셨다.
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농어업 종사자들 뿐 아니라 농어촌에 있는 다문화가족을 접할 기회가 많다.
많은 좌담회 토론회 포럼 등을 진행하면서 정말 우리나라 농어촌 발전이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정착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절감하게 된다.

오늘 좌담회도 관계 정책부서,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사회단체, 생활개선회와 같은 농업인학습단체는 물론 농촌여성신문사가 주관해 주셔서 더욱 알차고 보람 있는 시간이 됐다.
동료의원들도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참석해 주셨다.
이자스민 의원이 다문화의 아이콘으로 국회에 진출한 이후 관심이 더 늘어났다.
국회에서 일하며 동료의원들과 함께 우리나라 다문화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청중토론에서 이영희 생활개선중앙연합회부회장은 “다문화행사에 많이 참석하고 있지만 1회성인 경우가 많다. 농어촌다문화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효과적인’ 사업발굴에 고민해 달라는 충고를 드리고 싶다.”며 “다문화여성들의 멘토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생활개선회원들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겠다. 오늘 토론자들이 말씀하신대로 열심히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춘랑 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장은 “농촌지역의 다문화가정은 어려운 생활 속에 맞벌이 부부가 많아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갈 때까지 한글도 말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친정엄마결연이나 멘토링만으로는 체계적인 교육에 한계가 있다.”며 “국가에서 이런 아동들을 위한 특수학교나 지원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좌담회를 본 국회의원들의 의견도 다양했다.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현재 6만8천여 다문화 초중고 학생들은 3년 후 10만에 육박할 것이다. 정부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수혜자들인 아이들은 왕따, 차별, 학습부진, 정체성혼란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좀 더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 더 행복한 다문화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 송광호 의원은 “출산율 저조의 원인 중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자녀교육에 관심이 없는 부모는 아무도 없다.”며 “다문화가정부모도 마찬가지로 이 문제가 가장 절실한 과제인만큼 올바른 다문화자녀교육이야말로 다문화가정 행복의 가장 우선되는 대전제.”라고 강조했다.
이 자스민 의원도 “오늘 좌담회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가 마음과 생각을 열고 다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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