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청년농업인 요람을 가다-작지만 큰 학교 ‘발안바이오과학고등학교’

▲ 바이오·레저분야 특성화학교로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조적인 리더를 양성하고 있는 발안바이오과학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앞줄 맨 오른쪽이 박창용 교장)

■ 창간8주년특집 - 우리농업의 미래, 청년농업인 육성에 달렸다

본지 창간 8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특별기획 ‘우리농업의 미래, 청년농업인 육성에 달렸다’. 이번 호에는 청년 후계농업인 육성의 요람인 교육기관을 탐방해 교육 커리큘럼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해 알아본다.

‘미래사회의 바이오·레저 산업을 선도할 창조적인 리더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는 발안바이오과학고는 농업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 환경 관련 산업, 그리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레저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이에 맞는 4개 학과를 운영하며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
▲바이오식품과학과(식품가공·조리)= 식품가공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학습·실습을 통해 전문지식과 실기능력을 갖추고, 식품가공분야 전문가로 활약할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외식산업과(관과외식조리·서양조리)= 조리·식음료 제조와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외식 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능력을 배양해 외식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푸드스타일링과(제과제빵·조리)= 음식조리와 제과제빵에 대한 이론·실습으로 푸드스타일링 분야, 푸드광고, 파티플래닝, 케이터링(출장뷔페), 바리스타, 제과제빵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레저동물산업과(말관리·애완동물)= 말 관리, 승마, 애완동물 관리, 화훼장식 등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레저동물산업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의 지원을 받아 마방, 실내외 운동장 등을 갖춰 인기가 높은 학과다.

■ 박창용 교장이 자랑하는 발안바이오과학고는…

“학생과 교사가 행복한 학교 만듭니다”

2011년 부임해 지금의 발안바이오과학고를 명문으로 끌어올린 박창용 교장은 본인이 거친 학교들을 모두 명망 있는 학교로 만들었다. 가히 교육계의 히딩크라 불릴만하다.
“경기도 내 120여 특성화고교 중 입학성적만 놓고 보면 최상위에 속합니다. 올해 입학생 평균 점수는 200점 만점에 168점에 달했습니다. 또한 교사들이 학생지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맡기지 않고 있죠. 그러다보니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97%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학교는 학생4-H활동이 우수한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제16회 한국4-H대상에서 학교4-H부문 본상에 선정돼 지난 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있었던 글로벌4-H네트워크 세계대회에서 상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발안바이오과학고 학생4-H는 송봉수 책임지도교사를 비롯한 6명의 교사가 화단가꾸기, 벼화분 가꾸기, 제과제빵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으로 학생4-H회원들에게 우리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미래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중학교에서 상위 10%에 들어야 입학이 가능할 정도로 저희 학교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은 취업률 90%가 넘고, 공무원에도 여럿 합격했습니다. 또한 재학생들은 전국승마대회와 요리대회, 전국FFK전진대회, 화훼디자인경연대회 등에서 1등상을 휩쓰는 등 막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성화고 최초로 혁신학교에도 선정되기도 한 발안바이오과학고는 관련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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