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여성단체·농업경영인 역대회장단, 라오스서 봉사활동

▲ 폰솜본 초등학교 학생과 함께 한 화성시 봉사단체 회원들

성금․학용품․운동기구․쌀국수․의류 등 전달

경기도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임원과 농업경영인화성시연합회 역대회장단 14명은 지난 4일 라오스 농촌마을 초등학교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현지주민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라오스 비엔티안도 폰홍군에 위치한 ‘폰솜본마을’은 고산지대에 살던 화전민들이 이주한 곳이다. 이 마을은 환경이 열악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 3년 전 한국정부가 농촌개발사업을 펼친 바 있다.

화성시 봉사단체는 이 마을 초등학교를 방문해 열악한 교육환경 시설개선에 써달라며 회원들이 지난 1년 동안 모은 성금을 학교장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축구공 등 운동기구 20여점과 하모니카 등 다양한 악기, 전교생이 쓸 수 있는 학용품 세트를 전달했으며, 이 학교 부설 유치원에 쌀국수 등 간식과 주민용 T셔츠 100여점을 전달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초등학교 통리스트(Thonglist) 교장은 “화성시봉사단체와 같은 사례는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허인숙(화성시의원) 전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지구촌 시대에 가난한 이웃과 상생하는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해외봉사활동을 연례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농촌여성신문 윤병두 사장은 “3년전 이 마을에 한국의 농촌지도사업 성공모델을 이전한 결과, 농가소득과 농촌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화성시 봉사활동과 같은 우수 사례가 타 지역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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