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농기센터, 이주여성 10명에 멘토링 사업

▲ 제주서부농기센터는 멘토링을 통해 이주여성을 전문농업인으로 육성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는 관내 결혼이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공존의 시대, 주체적인 결혼이주여성 육성을 위한 멘토링’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결혼이민자와 혼인귀화자는 2,400여 명에 이르고 매년 증가추세에 있지만 농촌결혼이주여성들의 경우, 전문재배기술의 부족으로 보조 인력이나 피동적 참여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이주여성이 직작물재배기술을 직접 습득하고 지역농업전반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킨다는 목표로 지난해 5명을 시작으로 올해 10명을 더 선정, 지역여성지도자와의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이주여성 1명과 농기센터 멘토, 거주지 마을부녀회장 멘토 등 1:2 형태의 멘토링으로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한림읍 귀덕리에서 브로콜리를 재배하는 캄보디아 출신 부쓰보쓰 씨는 “오기엽?고영옥 멘토님의 도움으로 브로콜리 농사에 자신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손 소장은 “소통과 공존의 기쁨을 주는 멘토링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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