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강재림 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장

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 유등축제서 향토음식 선보여
전 회원 참여…수익금으로 홀몸노인 돌봐

 

▲ 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원들이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향토음식을 판매하며, 회원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동안 읍·면생활개선회 별로 60여명의 회원들이 행사장에 나와 봉사를 합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축제이고, 12일간 지속되기 때문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하지만 820명의 회원 모두가 참여해 봉사활동이 수월합니다.”

강재림(58) 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 회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 첫날인 지난 1일 회원 60여명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에 나와 체험객을 맞을 준비에 분주했다. 해마다 유등축제 기간 중 음식점을 운영해오고 있는 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는 올해 역시 관광객들에게 비빔밥, 국수, 등 다양한 향토음식을 판매하며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유등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고추장이나 김장김치 그리고 노인복지시설에 원활하게 봉사와 기부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확보가 우선이라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매년 축제에서 수익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는 어려운 여건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는 농촌 홀몸노인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전 회원들은 각종 봉사활동에서 보다 나은 지원을 하기 위해 수익사업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회원 모두가 매년 참여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회원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축제에서 얻은 수익금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는 회원가족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날로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발맞춰 폭 넓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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