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소비자 1만2천명이 만든 ‘도농 화합의 장’

토론회, 창업제품경진대회 등 수준 높은 행사 발돋음
우수 창업제품전시, 직거래 장터, 시식행사 등 부대행사 인기몰이

‘희망찬 농촌, 행복한 농촌, 건강한 대한민국’.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10만 농촌여성의 축제 ‘제5회 전국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윤명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등 내빈과 생활개선회원, 소비자, 관계기관 등 1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생활개선회원과 도시 소비자가 함께하는 도농 교류의 축제로 꾸며졌다.

이날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핵심 여성 지도자로써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하며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앞장서는 여성농업인 단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여성농업인은 과거의 보조적 역할에서 벗어나 농업․농촌의 핵심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이제 막 시작단계인 6차 산업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여성농업인들의 특이한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살려 음식, 체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우리 농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희망은 있다. 시대변화를 준비하고 지혜를 발휘한다면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라며 “10만 생활개선회 회원 여러분이 농업․농촌 발전의 리더로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관용 지사도 환영사를 통해 “이제 여성농업인은 농촌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전문 농업인으로서, 또 지역 리더로서 여성이 당당히 앞장서 건강한 농촌,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보냄에 돼달라”고 당부했다.

윤명희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키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오신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풍부한 감성과 부드러운 친화력으로 농업현장 곳곳에서 활약하며 선도적 역할을 다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영상을 통해 행사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태풍 ‘풍웡’으로 인한 비바람이 이어졌지만 회원들은 행사가 끝날때까지 질서를 유지하며 자리를 지켜 행사를 빛냈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둘째날에는 ‘농업․농촌의 6차 산업화 기술로 승부하는 여성 농업인 창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 한마당’과 ‘우수창업제품 홍보경진대회’가 열려 행사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대행사로 행사 기간동안 17개 시도의 우수 창업제품 전시와 직거래 장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국수, 쌀떡국 등 시식행사도 진행돼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생활개선회원 1인1만원 농촌여성회관 건립 성금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에도 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개막식 2부에 진행된 도별 장기자랑에서는 충청북도연합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전라남도 연합회가 우수상을, 경기도연합회가 인기상을, 경상북도연합회와 전라북도연합회가 참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홍보경진대회에서는 경기도연합회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고 전라북도연합회가 최우수상, 경상북도․충청북도․충청남도연합회가 우수상, 강원도․경상남도․세종시․전라남도․대구광역시연합회가 참가상을 각각 수상했다.

각 분야별 시상식에서는 경기도연합회가 질서유지상을 수상했고 경상남도연합회가 생활개선활동분야, 경상남도․충청남도․충청북도․세종시연합회가 쌀소비촉진분야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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