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농업인, 준비하는 경상남도연합회

▲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는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견학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선진국 성공사례 벤치마킹 위해 외국 견학
세계적 마인드 형성과 전문능력 개발로 정신무장

▲ 황순외 회장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회장 황순외)는 지난 4월, 6차산업 모델 개발을 위해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등으로 견학을 다녀왔다.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원 20명은 동유럽 국가들의 6차산업 사례를 견학하며, 더 나은 우리농촌의 미래를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농가형 소득사업장인 헝가리의 와이너리와 체코의 농산물유통 대형마트, 가내수공업 맥주제조업체, 오스트리아의 주말농장, 재래시장 등을 방문했다. 이들 동유럽 3개 국가에서 농가형 소득사업장을 견학하며 우리 농산물의 소득화 방안을 모색했다. 대표적 재래시장(나슈마르크트)과 대형 마트(Tesco) 등 농산물 유통·상품화 현장을 탐방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가 선진국 성공사례에 대한 정보의 수집·활용해 농촌자원 소득화사업 모델을 육성하고, 농촌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담당공무원들이 국제적 마인드를 형성하며 전문능력을 개발하는 계기가 됐다.
회원들은 연수 후 연수에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농업의 6차 산업화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또 지역 농특산물 가공체험과 캐릭터 상품화, 브랜드화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트렌드와 연계한 마을상품 구상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원들이 헝가리의 와이너리를 견학하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농촌관광과 캠핑을 접목시킨 팜핑(Farm Ping), 글램핑 등체험을 동반한 캠핑 인구 증가 추세를 따라 농촌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체험활동뿐 아니라 신선한 캠핑꾸러미 상품개발·판매로 마을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있다.

황순외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장은 “세계의 선진사례를 보며 이제는 농업인들도 고정관념을 깨고 최신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상남도 회원들이 가공, 체험 등 농업이 6차산업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다양한 농촌어메니티를 이용한 관광체험농장을 확대시켜 지역별 특화된 아이템 발굴과 관광자원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안전, 안심, 풍요를 키워드로 농업의 6차산업화 활성화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타지역과는 차별화된 농가 레스토랑을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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