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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6차산업화로 최고농가에 ‘우뚝’■ 앞서가는 농업인 - 경남 창원 ‘다감농원’ 강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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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9  1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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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 고품질 생산전략으로 소비자에 각인
대기업들과 MOU맺어 마을경제에도 큰 도움
현장교육실습장 선정…각지서 견학 줄이어

   
▲ 다감농원 강창국 대표.

3대째 가업이던 단감농사 잇다
“서울에서 토지감정평가사로 일하다가 아버지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할머니,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1995년 창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처음에는 농사를 이을 생각이 없었지만 결국 3대째 내려오는 단감농사를 가업으로 이어가며 고향에 정착했습니다.”
경남 창원시 대산면 주남저수지 인근 ‘빗돌배기 마을’에 위치한 체험농장 다감농원의 강창국(53·사진) 대표는 3대째 이어 내려오는 농장운영 전문가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다감농원은 이제는 한 해 3만여 명이 방문하는 인기 체험농장이 됐다.
“갑자기 시작한 농사라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농사를 계속해나가며 단순히 단감을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늘 정체돼 있던 고향 ‘빗돌배기 마을’을 활기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수없이 고민했죠. 그러던 중 다른 곳과는 차별된 방식을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품질 좋은 단감을 소량만 생산해 단감 마니아를 만들고, 그 마니아가 다감농원에 자발적으로 찾아오도록 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차별화된 품질과 포장디자인으로 승부
그는 차별화한 명품단감을 소량 생산하고, 특징이 없는 흔한 단감 포장상자가 아닌 교과서 디자이너가 특별히 디자인한 상자로 고급화했다. 다감농원뿐만 아닌 빗돌배기 마을까지 발전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한 결과, 현재 다감농원은 농촌교육농장, 탑프루트, 현대백화점 지정농장, WPL(현장교육실습장) 지정농장 등으로 선정됐다.
또한 다감농원은 현대모비스, 한국스카우트경남연맹 등 많은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농어촌체험휴양 으뜸촌에도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농촌관광분야 대통령상, 농촌관광분야 1등급을 받기도 했다.

   
▲ 다감농원에 우리 농업·농촌을 배우러 온 말레이시아 UPM국립농업대학 학생들과 함께 한 강창국 대표.

 

 

외국 대학생도 다감농원서 농사 연수
경남지역은 기후가 따뜻하고 서리가 늦게 내려 단감이 숙성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 당도 높은 단감을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강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고,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의 연구원들과 함께 유통전략 개발에 몰두했다.
“경영학을 공부하고 토지감정평가사로 일하던 제가 남들만큼 단감농사를 잘 짓는 것은 한계가 있었죠. 다행히 고향 후배 가운데 경남농업기술원의 단감연구소 연구원이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 농업인들이 선진농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미국, 유럽 등으로 가는 것처럼 외국인들이 우리의 앞선 농업을 배우러 우리나라를 찾도록 할 겁니다. 농업교육을 통해 관광과 무역까지 이끌어낼 수 있고, 한국문화와 농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감농원은 현재 체험농장 위주에서 벗어나 농산물 생산·가공·유통·농촌관광을 아우르는 사회적 기업을 추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UPM국립농업대학과 결연을 맺어, 현재 6명의 현지 학생들이 다감농원에서 우리 농업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가공·수확을 체험하고 있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한국농업을 경험하고 그들의 나라에서 농업한류를 전파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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