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방지·혈액순환에 탁월한 효능

커피대신 하루한잔…다이어트에도 효과적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인삼을 찾는 이유는 바로 우리 몸속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배설하는 ‘사포닌’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포닌은 인삼에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엉 껍질에도 함유돼 있다.
손발이 차가운 사람이 우엉차를 마시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손발이 따뜻해지는데 이 또한 우엉껍질에 함유돼있는 사포닌 덕분이다. 비싼 인삼 대신 우엉으로 인삼의 효과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다.
우엉은 사포닌 외에도 신장기능 향상, 부종 개선, 각종 피부병 예방, 칼슘 풍부, 근력 향상, 치매 예방, 노화방지, 암 예방, 빈혈예방 및 조혈작용, 콜레스테롤 분해, 혈액순환, 뇌졸중 예방, 동맥경화 예방 등 많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우엉을 건조시켜 차로 끓여 마시는 우엉차는 간편하면서도 우엉의 효과를 그대로 볼 수 있어 즐기는 이가 많다. 특히 우엉차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우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엉차 만들기 위해서 먼저 너무 건조하지 않으며, 껍질은 흠 없이 매끈하고, 수염뿌리나 혹이 없으며, 잘랐을 때 부드러운 우엉을 구입한다.
우엉은 뿌리식물이기 때문에 우엉차를 만드는 우엉은 유기농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신선한 우엉을 구입한 후, 잘 씻어내 최대한 얇게 썬다. 우엉 껍질에 폴리페놀 성분이 가장 많으므로 차를 만들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것이 좋다.

깨끗이 닦고 얇게 썬 우엉을 하루 이틀 정도 바짝 말린 후 달군 팬에 말린 우엉을 넣고 타지 않도록 저어가면 볶는다. 우엉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차를 우려냈을 때 구수한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5-10분간 충분히 볶는 것이 좋다. 볶은 우엉을 넣고 뜨거운 물에 우리면 구수한 우엉차가 완성된다.

우엉차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생리통을 완화하며,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치료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날마다 커피 대신 우엉차를 마시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게 된다. 먹거리가 오염되고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우엉차는 힐링차로 몸과 마음의 위로와 건강을 선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