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 2.5배, 70대는 1.5배 증가로 사회문제

 

지난 해 자살시도 건수 2.157건 매일 5.9명이 자살 시도성별·연령별·계층별·자살동기별
다각적이고 자살예방대책 마련해야

 최근 세계적인 영화배우 로빈 윌리암스의 자살은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건와 세계적인 충격이었다. 이렇듯 유명인이 우울증으로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도 자살시도 건수가 최근 4년간 6,307건에 달했고, 최근 4년간 23.1%나 증가했으며, 2013년 자살시도 건수는 2.157건으로 매일 5.9명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50대가 445건(20.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421건(19.5%), 30대 389건(18.0%), 70대 251건(11.6%)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력 경제활동 연령대의 자살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자살시도 증가율은 최근 4년 동안 80세 이상 노인이 2.5배, 70대가 1.5배 순으로 늘어나 고령화 속에서 노인의 자살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해 자살시도 2,157건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이 1,277건(59.2%)으로 여성 880건(40.8%)보다 397건(18%) 더 많았다.

 정부는 자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시행하였고, 자살예방 대책으로 최근 7년간 163억 7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등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법률 제정과 예산 투입에 나서고 있지만 자살시도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재원 의원은 “정부는 성별·연령별·계층별·자살동기별로 다각적이고 범정부적인 자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일침하며  “저소득층과 독거노인들의 자살예방을 위해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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