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와 햇과실의 공급량 증감에 따라 변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주요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 3,384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 4,753원으로 전년도 보다 각각 4.4%, 4.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 보면, 양호한 기상여건과 태풍 등 재해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와 무 등 채소류와 나물류, 그리고 조기와 북어포 등 수산물은 대부분 하락하였고, 사육두수 감소와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쇠고기와 과자류 등은 지난해 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사과?배 등 햇 과실류는 본격적인 출하기가 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은 8월 하순경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aT 관계자는 “과실류(사과?배)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일부지역에서 낙과(落果)가 있었으나 피해가 미미하고,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10여일 이상 빨랐고 비대도 양호하여 향후 기상이변이 없을 경우 평년수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농축·수산물은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으로 비축물량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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