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에서 다문화가정 묵상 글 축제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 명동성당 성모동산에서 염수정추기경과 천주교 신자, 다문화가족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가정 묵상글 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일어나 비추어라’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124위 순교자 시복기념 및 교황방한 특별전시회’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필리핀, 몽골, 중국, 태국, 베트남, 에콰도르, 과테말라, 파나마, 니카라과, 우루과이, 볼리비아,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14개국에서 온 다문화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50여명이 참여해 한글과 모국어로 프란체스카 교황의 방한을 환영하는 글이 전시돼 있다.
이 외에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축하 메시지와 묵상의 글도 담겨있다.
방한준비위 문화분과 위원장 박규흠 신부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특별히 사랑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따라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교황을 기다리는 다문화가정의 마음이 담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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