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여성단체들이 모인 여성단체협의회에 생활개선회가 잇따라 회장직을 맡으며 생활개선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이순선 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이 여협회장에 오른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성정숙 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장이 여협회장에 취임키도 했다.

■ 이순선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장

“제주 여성의 품격이 올라갑니다”

가만히 있어도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자신감으로 주변까지 활기차게 만드는 이순선 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장. 이 회장은 지난 2월 제27대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의 자신의 이같은 모습이 ‘자부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여성농업인들이 회의나 공식 자리에도 작업복이나 등산복을 입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안좋았다”라며 “‘품격을 높이자’를 철칙으로 맵씨, 마음씨, 말씨, 솜씨의 네 가지 매력을 발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생각은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맡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생활개선회의 분위기를 바꿨듯 제주 여성들도 변화시키 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계획이다.
이 회장은 “자신을 사랑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 교육을 통한 당당함으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생활개선회를 중심으로 제주도 여성들의 양성평등, 지위향상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 성정숙 세종특별자치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여성이 세종시 미래다”

“여성의 복지증진과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화합하는 여성단체협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지난 9일 세종특별자치시의 여성단체협의회장에 취임한 성정숙 생활개선회세종시연합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세종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생활개선연합회를 비롯해 새마을부녀회, 유권자연맹, 농가주부모임, 학부모연합회 등 총 13개 여성단체 1만4천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있다.
성 회장은 여성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여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여성들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아직 많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여성이 미래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여성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단체간 화합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 회장은 “변화하는 여성, 발전하는 여성, 행복을 전하는 세종시 홍보대사로서의 여성이 되도록 여성단체협의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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