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공·항만 지역 집중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 이하 검역본부)는 6월 11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검역본부, 수입업체 및 하역·운송사, 식물병해충 예찰전문요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외래잡초 예찰‧방제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생태계 보전을 위해 2011년부터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내에서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잡초 제거활동을 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국민에게 외래잡초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검역 현장에서 실시한다.
외래잡초는 최근 기후변화와 교역증가로 유입·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한번 유입되면 천적이 없으며 번식력도 강해 생태계 교란의 주요 원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잡초 꽃가루에 의해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고속도로·철로 등에서 발생해 간접적 피해를 주기도 한다.
올해 외래잡초 예찰‧방제활동은 총 2회 걸쳐 외래잡초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 평택·인천·군산항 등 국경검역 현장의 보세창고, 원목 야적장, 도로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합동 예찰을 통하여 외래잡초 유입여부를 조사하고, 초동대응 체계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외래병해충 유입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피해에 대한 경각심 고취가 필요하다며,  외래잡초들은 발견 초기에 제거하지 않을 경우 방제가 쉽지 않아 조기발견과 초동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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