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고구마, 인삼 맛 나는 ‘인디언 감자’

 화단·베란다에서 관상식물로 재배 가능

콩과의 다년생 넝쿨식물
칼슘·철분·섬유소 다량 함유

경기 이천에서 아피오스 전문농장을 운영 중인 홍성규 대표(53·사진)는 ‘아피오스’가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한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일명 인디언 감자로 불리는 ‘아피오스’는 북미 원산의 콩과 덩굴성 식물로서 최근 뛰어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일본에서는 ‘천상의 꿈의 식품’으로 불리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우유보다 2배 높은 칼슘과 철분, 비타민 E, 카로틴, 식이섬유도 많아 뛰어난 기능성 성분을 지니고 있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 골다공증 예방, 장기능 개선, 강정작용, 다이어트, 여성피부 노화방지, 아토피성 피부질환 개선에 큰 효과를 지닌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감자나 고구마처럼 쪄서 먹을 수 있고 밥, 국, 반찬 등 여러 형태로 조리할 수도 있다. 꽃은 진한 허브향을 지니고 있어 꽃잎을 말려 차(茶)로도 마실 수 있다.
4월에 파종해 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수확하는 친환경 작물로 1㎏에 1만 원~1만 3000원에 판매, 겨울철 농한기의 대체 소득원으로 주목되는 작물이다.
‘아피오스’는 다년생 식물로 일반 노지에 심었을 때 종구 하나당 30~40개의 구근이 형성돼 작황이 좋을 뿐 아니라 당년 수확이 가능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추위와 병해충에 강해 전국 어디서나 무농약 재배할 수 있다. 특히 아파트나 주택 등의 작은 면적(화단, 베란다)에서 관상식물로 재배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식물이다.
홍성규 대표는 “아직까지는 아피오스가 잘 알려지지 않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지만 물어물어 찾아주는 손님들이 있고 몸에도 아주 좋은 식품인 만큼 앞으로 고소득이 기대되는 작물”이라며, “앞으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재배하겠다.”고 말했다.
아피오스 구입 등 자세한 문의는 재배농업인 홍성규(010-3090-6478) 대표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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