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국제유기농업상(OWA) 대상후보 선정

부상으로 상금 2,000유로, 다큐멘터리 제작

1980년대 중반부터 생명운동을 내걸고 우리나라 협동조합역사의 새 지평을 열어온 한살림이 국제유기농업상(One World Award, 이하 OWA) 대상후보로 선정됐다. OWA 심사위원단(위원장 버나드 가이어 Bernward Geier)은 한국을 방문해 지난 4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한살림을 실사했고, 생산자공동체의 복원, 소비자공동체의 회복, 생산자·소비자 간의 협동과 연대를 중심으로 한살림 활동을 확인했다.
한살림은 국제유기농업상 대상 후보로 선정되면서 상패와 함께 상금 2,000유로, OWA에서 제작하는 한살림 다큐멘터리 영상을 부상으로 받게 되었다. 국제유기농업상 대상후보는 6월중 OWA 홈페이지(http://www.one-world-award.com)에 게시될 예정이다. 대상후보로는 한살림을 비롯해 모두 6개국 6개 단체와 개인이 대상후보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하나를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식을 오는 9월 19일, 독일 레가우(Legau)시에서 거행한다. 만약 대상 수상자(단체)로 선정되면 트로피와 함께 상금 25,000유로를 받게 된다.
한살림은 친환경농업과 생산공동체의 복원, 도시소비자와 농촌소비자의 직거래운동과 다양한 도농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에 생명운동, 생협 운동을 전파하고 이끌어왔다.
OWA 심사위원단 또한 한살림의 활동상을 흥미 있게 관찰하였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호혜의 관계로 상생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살림이 OWA 대상후보로 선정된 것은 이러한 한살림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유기농업단체인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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