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배달된 ‘사랑의 연탄’

봄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에 홀로 외로이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더욱 차갑기만 하다. 이에 생활개선속초시연합회원들이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생활개선속초시연합회(회장 김경화)는 지난 2일 연탄 2천장을 구입해 농촌지역 홀몸어르신과 불우이웃 등 20가정에 전달했다. 회원들은 20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각 가정에 백장의 연탄을 하나하나 나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김경화 속초시연합회장은 “연탄 나누기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이어진 봉사활동으로 작년에 시내에 있는 불우가정에 연탄을 전달했는데 올해는 농촌지역 불우이웃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게 되었다.”며, “올 겨울 어르신들의 마음과 몸을 녹녹하게 녹여주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연합회는 사랑의 연탄뿐만 아니라 22개 마을경로당에 쌀국수를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섰다.
[속초= 박근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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