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단체, 가입대상 확대.가입절차 간소화.신속한 손해평가 시스템 마련 촉구

사단법인 한국사과연합회·한국배연합회·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는 지난 25일 안정적인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한 ‘농업재해보험 전담기관 설립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먼저 “NH농협손해보험, LIG손해보험 등 민간보험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행 재해보험 체계는 보험상품의 신속한 도입 미흡, 손해평가기간 단축, 보험료 인상 억제력 부족 등 수요자인 농업인 입장에 따른 보험서비스 제공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농업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한 보험상품 개발‧운영을 하고 있지 않아 많은 농업인의 불만 또한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2013년 농업재해보험 발전을 위한 농업재해보험 제도개선을 추진하며 떠들썩하게 전담기관 설립을 추진한다고 했으나, 관련 ‘농어업재해보험법’이 국회에 제출된 지 1년여가 다 되어 가도록 어떠한 청사진도 내 놓지 못하고 있어 농업인을 더 큰 시름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모든 농업인이 만족할 수 있는 농업재해보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농업재해보험 전담기관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며, 국회는 관련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농업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써 농업인의 안정적 농업 생산활동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업재해보험은 농가 경영안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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