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가 24일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의 가격 인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한우협회는 성명서에서 먼저 “농민들은 FTA와 국제경쟁속에서 생산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면서 사료업계도 사료값인하에 동참해 줄 것을 수년째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으나, 사료업계에서는 국제곡물가등 이런저런 이유로 변명으로 일관하며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다.”며 “사료업체는 말로만 축산업과 동반자라며 상생 운운하지 말고 축산농가의 생산비 인하를 위한 신속한 사료값 인하를 시행하길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민들도 속는 셈치고 곡물가가 떨어지면, 환율이 안정되면, 가격을 인하하겠지 하고 기다려 왔지만 이제 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을 수가 없다”며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농협사료든 민간사료든 농민들의 절실한 저항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 가격이 인하돼 농민들의 사료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줬지만, 민간사료회사는 가격이 인하되지 않아 여전히 큰 부담으로 남아있다. 이에 한우협회는 농협사료의 추가적인 가격인하와 민간사료회사의 최대한의 인하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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