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380억원 집중 지원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육성
통학버스․기숙사․오케스트라·스포츠클럽 등 운영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2014년 농어촌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총 38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지속발전이 가능한 거점별 우수중학교를 육성하고, 농산어촌 초·중학교의 다양한 ICT 컨텐츠를 통한 문예체험과 학습지원이 확대된다.

우선, 올해 ICT를 활용한 농산어촌 학생 학습여건 개선과 문예체험 확대를 위해 총 121억원이 지원된다.지난해 지원한 300개 학교와 함께 올해 신규로 1천7개 학교에 스마트 멘토링, 스마트 기기, 무선인터넷망 등 지원이 이뤄지며, 총 116억원이 지원된다.

스마트 멘토링은 방과 후 시간에 교사, 방과 후 강사, 대학생 등 다양한 멘토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체험학습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기기, 무선인터넷망 보급은 학교별 기 구축 여건을 감안해 시·도교육청 자체 계획에 의해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사례와 체험중심의 학습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급한다. 

학교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ICT 컨텐츠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사이트를 구축한다. 문체부와의 협업을 통해 박물관, 미술관 등의 ICT 컨텐츠가 통합 사이트와 연계된다. 더불어 단계별 확대를 통해 2015년까지 농산어촌 초·중학교 전체(약 4,000교)에 ICT 인프라와 멘토링 지원이 이뤄진다. 

3월 중으로 시·도교육청 자체 계획에 의해 신규 1,700교를 선정하고, 4월부터 가이드북 배포와 연수 등의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육성을 위해 총 252억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선정한 20개 학교 외에 신규로 30개 학교를 선정해 총 50개 학교에 학교당 5억 원을 지원한다. 기숙사·통학버스 운영 등 통학 여건 개선과 자유학기제, 진로 교육, 오케스트라·스포츠클럽, ICT 활용 프로그램이 종합적으로 운영된다. 광역학구제, 학교장 공모제, 진로교사 우선 배치 등 행정적 지원이 함께 이뤄진다. 

우수중학교가 지역사회 거점으로서 역할을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전략과 연계가 강화된다. 정부3.0시대 협업 차원에서 선정 시 지역발전위원회(대통령 직속)에서 정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소재 학교에 대해 우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신규학교는 교육지원청 추천, 교육청 예비심사를 거쳐 교육부에서 5월 중에 최종 선정하며, 신청 사항은 교육청이나및 학교에 4월에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지리적․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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