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회관’ 세종시 건립 예정

 전문가 자문 얻어 ‘부동산가치, 지역접근성’ 따져 선택

9만여 생활개선회원들의 염원이 담긴 ‘농촌여성회관’이 세종특별자치시에 건립될 예정이다.
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이미자)는 지난달 28일 사무국 회의실에서 제95차 이사회를 갖고, 농촌여성회관 최종 부지선정을 논의했다.
그동안 농촌여성회관 건축 부지로 세종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 인근 농지(1,500평 규모)와 그 외 지역 두 군데, 전북혁신도시 식품클러스터 부지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이에 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부동산 전문가인 세명대학교 부동산학과 백민석 교수에게 자문을 구해 이날 이사회에서 부지를 선정하게 됐다.
백민석 교수는 “앞으로의 부동산 가치, 그리고 전국 회원들의 거리 접근성을 따져 가장 적합한 부지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에 기준해 현재 부동산 가격과 향후 교통 편의성 등을 따져볼 때 전북혁신도시보다는 세종시가 부지 선정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토지가격이 평당 150만원이며, 세종시의 경우 40~7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부동산 가치를 따질 경우 행정적 인프라가 많은 세종이 전북혁신도시보다 투자가치가 있으며, 세종에 KTX가 세워질 경우 서울과 부산 등 한 시간 거리 내로 이동이 용이해 전국 회원들의 접근성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이 농지라 건축 부지로의 용도변경 등 법적절차가 남아 있어 추후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중앙연합회 임원과 이사회 여러분, 그리고 9만여 회원들의 도움으로 농촌여성회관 건립 기금이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가장 적합한 부지가 어디인지 심사숙고해 결정하게 된 만큼 앞으로 농촌여성회관 건립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농촌여성회관 최종 부지선정 논의를 비롯해 2013년 회계감사 결과 보고와 당면사업추진상황 등이 보고됐다. 더불어 2014 대의원총회 개최 날짜와 생활개선중앙연합회 단체명 변경 등을 논의, 생활개선중앙연합회를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로 변경할 것을 확정지었다. 또한 농촌여성신문사 윤병두 사장을 비롯해 전우승 기획실장 등이 참석해 농촌여성신문 발전방안 및 사업계획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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