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개체 분리 사육하고 조기 발견해 치료 필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겨울 동안 축사 내에 한우를 밀집 사육할 경우 한우에서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한우 피부병의 주된 원인으로는 곰팡이 감염에 의한 버짐과 이에 감염돼 발생하는 피부병이 있다.버짐은 축사에 밀집 사육하는 육성우에서 주로 발생하고 겨울과 초봄 사이에 발생하며 축사 내 높은 습도와 환기불량, 운동부족, 영양불균형 등이 영향을 미친다.
주로 소의 머리와 목 등의 피부에 감염돼 원형으로 점차 확대돼 털이 부스러지고, 후에 석면 모양의 둥근 반점이 생긴다.

발생한 개체는 완치될 때까지 다른 소들과 분리해 접촉을 피하고 발생한 부위의 털을 깎은 다음 소독약으로 소독을 한 후 항 곰팡이 제제를 먹이거나 발생부위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소 이에 의한 피부병 역시 겨울철 축사 내에 밀집 사육할 때 발생하며 직접 및 간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피부질환뿐 아니라 심할 경우 빈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감염된 소는 가려워 벽 등에 신체 부위를 긁거나 핥아 피모가 거칠어지거나 털이 빠지며, 심한 경우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유기염소제나 유기인제를 체표와 축사 내·외부에 뿌려 구제할 수 있다. 또한 밀집 사육 전 주사 혹은 등 위에 뿌리는 약제를 사용해 예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김의형 박사는 “한우 피부병은 육성축의 성장과 성축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 발견에 의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장 강희설, 한우시험장 김의형 033-33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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