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쏜 흉탄에 맞아 쓰러졌다. 이 정보를 접수받은 글라이스틴 주한 미국대사는 지미카터대통령에게 긴급전화보고를 했다. 이때 글라이스틴 대사가 보고한 전화대화는 암호로 바뀌어 남들은 알아듣지 못한 채 태평양바다를 건너갔다. 그리곤 카터대통령이 전화보고를 듣는 순간 글라이스틴 대사의 본래 목소리로 재생되었다.

한편 지미 카터 대통령은 재임시 소련의 공격을 억제하고자 스페인과 필리핀의 땅을 빌려 미사일기지를 설치, 운영했다. 당시 스페인의 프랑코총통은 카터에게 땅 조차료 인상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카터대통령은 프랑코총통의 집요한 요청에 굴복, 조차료 인상을 들어주면서 필리핀의 마르코스대통령에게 조차료를 올린 것에 대해 이야기 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다.

그러나 프랑코총통은 자신의 위상을 높일 만용으로 카터와의 약속을 파기하고 마르코스에게 이 사실을 누설하고 말았다. 이후 카터는 국가 정상(頂上)간의 회담에서는 임기 내에 통용할 이야기만을 해야 된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카터대통령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CIA부장을 불러 각국 정상이 방미할 때는 반드시 정상 숙박호텔에서 배변을 수거, 정상의 건강상황을 확인해 줄 것을 지시했다. 그 결과 일본 오히라수상 방미시 수상이 뇌졸중으로 8개월만 산다는 것을 파악해 냈다. 이때 미·일 양국은 8개월간 이행할 과제만을 협의했다.

최근 KB국민, NH농협, 롯데카드 등 신용카드정보가 1억400만건이 유출됐다. 고객들은 돈을 뜯길까봐 발을 구른다. 정부는 앞으로 정보유출차단과 유익정보 입수에 총력을 기울여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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