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은 동토의 땅 러시아에 한식 붐을 조성하고 한국식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그동안 활발히 ‘세계 속에 한식과 문화 전도사’ 활동을 펼쳐왔다.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의 양향자 이사장은 지난 2011년 4월초부터 러시아 모스코바 소재 국립식품영양대학교,국립식품공업대학교등 5개 대학 등과 러시아 한식 쉐프 양성과정 프로그램 신설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해 매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엔 연휴기간을 포함하여 지난 1월20일부터 2월5일까지 진행한다.

매년 러시아 학생들에게 우리한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양향자 교수는 그 동안 약500여명의 러시아 현지인 한식외국인 쉐프를 양성했다. 지난 2013년 2월에는 러시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러시아 언론사 기자 오찬 간담회를 열고 50여명의 기자단을 초청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코바에 우리한식을 진수를 전하는 일에도 동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과학적이며 영양을 겸비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한식과 다채롭고 멋스러운 동양의 미를 지닌 우리 식문화가 러시아인들에게는 아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가고 있으며, 이번 학기부터 한식강좌를 현지 정규과목으로 인정받는 대학교 학생들은 이번 한국식 문화강의, 교류프로그램에 크게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 한-러간 비자면제협정이 이루어지고 소치올림픽이 며칠 남지 않는 등 러시아엔 축제분위기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러시아 현지인들에게 한식과 한류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생소한 게 현실이다.

세계 속의 한식보급을 위해 한식전도사를 자처하는 양이사장은 “이제 우리 한식과 문화야 말로 세계 속에서 그 질과 다양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한 단계 성숙된 현재와 미래의 우리전통 식문화가 공존하는 모습들을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체험시켜 우리음식문화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이러한 현지행사, 양국관련 기관 간 쉐프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그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는 길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이사장은 올 후반기 교육부터는 “한식외국인 세프양성 프로그램을 모스코바 외에 주요 2-3개 도시의 대학교와 연계, 한식글로벌화 ·농수산물 수출의 모범사례 구축하기 위한 과목과 기초한식과정·한국의 후식문화·김치의세계화·퓨전한식 등을 중점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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