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레인보우 woman’s 합창단’이 (사)경기다문화사랑연합 신년하례회가 열린 지난 22일 공연을 마치고 수원 매교동 향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국 전통 가옥과 각국의 전통의상이 조화를 이뤄 더욱 화사한 모습이다.

(사)경기다문화사랑연합(이사장 홍기헌)이 자랑하는 여성합창단이 있다.
경기지역 다문화가정돕기 바자회, 다문화어린이 축제, 다문화 여성 포럼 등 각종 행사에 감초처럼 등장해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다문화 레인보우 woman’s 합창단’.
지난 2011년 결성돼 지금까지 100여회의 공연을 펼치며 단원들의 우정도 한층 더해졌다. 단원들은 아오자이(베트남), 기모노(일본), 델(몽골), 쑤타이(태국), 치파오(중국), 한복 등 고향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공연하는데, 노래 뿐 아니라 각국의 화려한 전통의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수원역전시장에서 태국전통음식점 ‘타이란나’를 운영하는 팥차린 잔노이(46·태국 출신·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씨는 바쁜 와중에도 공연 때마다 빠지지 않고 3년째 참여하고 있다.
잔노이 씨는 “출신 나라에 관계없이 하나의 선율과 하모니로 노래할 수 있어 행복하다. 합창단 활동을 하며 배운 한국 동요가 너무 아름답다.”며 “음악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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