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지 주변, 인근농가 소독강화, 지자체 방역 참여 독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AI 발생 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1월 17일 고창 일대에서 수거한 야생철새 폐사체에 대한 검사 결과 AI로 확인(H5N8형)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되지는 않았지만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창 및 부안에서 발생한 오리농장의 고병원성 AI는 야생철새(가창오리)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창오리의 주요 이동경로를 감안하여 영암호, 동림저수지, 금강호 등 전남북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집중 실시하고, 이와 함께 가능한 사람의 출입을 통제토록 하고 환경부, 지자체 등에 협조을 요청했다.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37개소)에 대하여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과 인근농가 소독을 강화하도록 전국의 지자체, 농협(공동방제단 400개), 가축위생방역본부에 추가로 지시하였다고 밝혔다.
AI를 막기 위해서는 철새 분변 등 위험요인과 가금농장을 차단시키고 소독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의식과 함께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강력한 방역 활동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고, 지자체에는 주변농가 일제소독, 재래시장 관리 등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하였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가축위생방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전국의 9개 수의과대학, 지자체 등을 통해 철새에 대한 예찰과 수거 검사를 대폭 강화키로 하였다.

가축위생방역본부가 실시하는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37개소) 와  집중관리지역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에 대한 시료 채취검사를 대폭 확대 시행하고, 그 예찰 결과는 시군에 전파하고 특이사항 발생시 인근 지역에 대한 소독 및 방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 상황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을 받기 위하여 금일 오전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야생철새 전문가 및 환경부 관계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축방역협의회에서는 그간의 AI 방역 조치사항과 일시 이동중지 명령의 연장 또는 지역확대 여부, 야생철새 고병원성 AI 확진시 방역 강화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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