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매주 토요일 10~20% 할인판매…4월부터 목포,순천권 확대

전남도는 설을 앞두고 18일부터 광주 금남지하상가 만남의 광장에서 농부장터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농부장터는 우리 고유의 명절을 맞아 전남지역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100여 종의 신선한 농산물을 중간 마진 없이 광주시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하상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봄·가을에만 운영했으나, 지하상가는 날씨에 관계 없이 사계절 소비자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도내 7개 시군 9개 농가가 참여해 올해는 연중 운영한다. 4월부터는 목포권과 순천권까지 확대해 3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개장일인 18일에는 유기농 딸기와 토마토, 배, 신선채소, 표고버섯을 비롯해 남도바다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자연산 돌미역, 멸치, 김 등 다양한 수산물을 특별가로 판매하기 때문에 제수용품 및 선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서은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농부장터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역 농산물을 사고 판다는 인식을 넘어 생산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지역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소비자는 이를 구입함으로써 지역 농가를 돕는다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며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열리는 농부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우리 농수산물을 구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부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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