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13 발표’… 삶 만족도는 중간 수준

우리나라는 201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10.9%로, 248개 시·군·구 중 67개 지역이 초고령사회(20% 이상)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90년대 생활체육으로 육상과 조깅을 가장 선호했다면 2010년에는 걷기를 가장 많이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안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며 한국인의 전반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는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한국의 사회동향 2013’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 1인가구는 1990년 10.6%에서 2010년 34.3%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10년 전과 비교해 교류가 증가하는 등 관계의 질도 개선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반면 60대 이상 노인가구의 소득은 외환위기 이후 급락해 2012년 현재 전 연령집단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인가구의 상대빈곤율도 크게 증가했으며 60대 이상 노년층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와 관련해서는 최근 걷기와 함께 수영과 자전거 참여 인구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10세 이상 국민 중 절반가량이 한 달에 2~3번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중간 수준을 유지했으나 소득 및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고용불안감이 적을수록, 사회관계망이 두터울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우리 국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6.0점으로 OECD 평균 6.6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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