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다문화가정 희망송아지 나눔 행사

▲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임직원이 다문화농가 세가정에 희망송아지를 전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3일 농협중앙회 본관 앞 광장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종자돈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문화 가족 희망송아지 나눔 행사’를 가졌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임직원은 이날 초청한 다문화 세가정에 희망송아지를 전달하면서 한국의 매서운 겨울나기를 위한 목도리도 함께 전했다.
농협은 다문화 꿈나무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진학재원을 마련하고 꿈과 희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로 300마리의 송아지를 분양했다.
농협은 소 사육시설을 갖추고 있고 자녀가 많아 경제적 지원이 요구되는 농촌 거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올해도 100가정을 선정했다.
이날 초청된 다문화 세가정은 각각 충북·충남·전북에서 한 가정씩 선정됐다. 이들 가족은 1박2일 서울 나들이체험의 즐거움까지 안고 돌아갔다.
이번 희망송아지를 전달 받은 전북 부안의 강미화씨는 “중국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하다 농촌으로 시집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농협에서 송아지를 준다고 해서 너무나 기뻤고 고마운 마음 뿐”이라며 “희망송아지를 잘 키워 또 다른 다문화가정에 재분양도 해주고 아이들 학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농협은 희망송아지 나눔과 더불어 결혼이민여성 교육, 다문화가족에 대한 문화 복지 지원, 모국방문 지원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농촌생활 조기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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