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알뜰살림 노하우

올해도 어김없이 매서운 추위가 예고되고 있네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생기는 차가운 기운의 영향이라지요. 겨울이면 농촌 지역은 난방비 걱정이 더 크답니다. 도시가스도 안 들어오는 지역에서 석유나 전기에만 의존하다가 요금폭탄을 맞게 되는 경우도 많지요. 시골집은 아파트보다 이리저리 새는 열손실이 많아 난방비가 더 들 수밖에 없어요. 난방기기 사용을 줄이면서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캡과 문풍지로 바깥바람 차단하기
흔히 뽁뽁이란 애칭으로 부르는 에어캡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 완충제 역할을 하는 에어캡은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하는 데에도 좋은 수단이 됩니다. 에어캡을 창문이나 출입문에 고루 붙이면 밖에서 새어 들어오는 틈새바람을 막고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새어 나가는 것을 막는 이중효과가 있어서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창틀에 문풍지를 붙이는 것 역시 차가운 바람을 막을 수 있답니다. 틈새바람만 막아도 실내온도를 2~3℃ 올릴 수 있다고 하니 에어캡과 문풍지를 꼭 활용해야겠어요.

수면양말, 내복으로 체온 올리기
내복으로 입을 수 있는 히팅의류들이 근래들어 몇년새 시중에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두터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 여러 벌이 보온에 더 좋다는 것은 다 아시죠? 또 실내에서는 수면내복도 그 가치를 발휘한답니다. 포근한 수면내복과 수면양말은 한번 입어보고 신어보면 그 따뜻함에 놀라게 되지요. 어르신들이 양모로 된 내복이 따뜻해서 좋겠지만 멋쟁이들은 얇으면서도 부드럽고 얇은 히팅의류를 내복삼아 입는 것도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는 방법이랍니다.

멋진 카펫으로 보온하기
실내 바닥에 매트나 카펫을 깔아두는 것도 체감온도를 2~3℃ 정도 올릴 수 있어 겨울철 난방비 절약방법 중 하나랍니다. 난방을 하였을 때 열 손실을 막아줄뿐더러 난방을 하지 않더라도 바닥의 찬 느낌을 막아줍니다. 뿐만 아니라 매트와 카펫을 깔면 심리적으로 따뜻함을 주는 효과도 있어요.

보일러 점검도 미리미리
보일러를 미리 청소해두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겨울철 난방비 절약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보일러 점검을 아직 안하셨다면 지금이라도 살펴보세요.
또 외출시 보일러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보다는 외출모드를 이용하는 것이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난방을 차단했다가 다시 난방을 하게되면,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랍니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아니라면 외출모드를 이용하는 것이 보일러 이용법이랍니다.

수도꼭지 방향은 냉수 방향으로
전기비 절약을 위해 전기 플러그를 뽑아두어야 하는 것처럼 온수가 섞여서 나오는 수도꼭지는 방향을 냉수방향으로 향해 두어야 합니다. 찬물 쓸 일이 거의 없는 겨울에는 중간 방향으로 되어있기 마련인데 이렇게 수도꼭지 방향을 온수 쪽으로 돌려 잠가두어도 보일러가 작동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물을 사용하고 잠글 때에는 꼭 냉수 방향으로 돌려두면 난방비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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