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100세를 위한 노후설계⑤ 대인관계

국민연금공단은 ‘튼튼한 노후설계, 든든한 100세 인생’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 10월 7일부터 18일까지 ‘노후설계 주간’으로 정하고 노후를 스스로 설계하고 계획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본지는 국민연금공단의 도움으로 6회에 걸쳐 ‘행복한 100세를 위한 노후설계’를 알아본다.

사회관계의 축소경험… ‘노인정·노인학교’ 적극 활용
가정과 사회 속에서의 계속적인 통합과 참여 필요

행복한 인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노후준비와 노후생활의 동반자로서의 가족과 친구와의 원만한 인간관계가 필요하다. 개인의 생활주기는 출생→성장→노화→사망으로 이뤄지는데 개인이 성장해서 가족을 꾸리게 되면 가족의 생활주기를 따르게 된다. 가족의 생활주기는 결혼→자녀출생→자녀성장과 결혼→배우자의 사망→본인사망으로 이어진다.

가족생활주기별 대인관계
가족생활주기는 가족형성기, 가족확대기, 가족축소기, 가족해체기로 이어진다. 가족형성기는 결혼부터 첫 자녀 출생 전까지를 ‘가족형성기’라고 한다. 가정의 기틀을 확립하고 부부간의 역할을 조정하며 가정생활의 기본적인 방침을 결정하는 시기이다. ‘가족확대기’는 첫 자녀 출생 후 막내 자녀가 취업하기 전까지를 의미한다. 자녀 출산기에는 자녀양육에 적합한 가정환경을 조성해야하며 자녀양육과 교육기에는 적절한 부모역할 수행이 중요시되는 시기이다. ‘가족축소기’는 자녀가 독립하고 부부만 남는 시기로 빈둥우리 시기로 불리기도 한다.
부모의 역할 변화와 노부모의 의존성에 대처방법이 중요하며, 중·노년기의 가족 역할 변화와 사회 역할의 변화를 수용하게 되는 시기이다.
특히 부부관계에서 중년기가 되면 남성은 내면의 여성성이 나타나며 친애적, 양육적으로 되어가고, 여성은 남성성이 나타나 독립적이고 자기 주장적인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가족해체기’는 배우자의 사망부터 본인 사망까지의 기간으로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삶을 전체적으로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 자세가 중요한 시기이다.

노년기 대인관계 변화와 대처방법
노화에 의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의 약화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부부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많이 갖되, 때로는 개인적 취미활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자원배분과 의사결정에 관련된 권력을 재배분해야 한다.
노년기 일수록 부부간 의사소통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서로가 지금까지 지켜온 자리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 슬기로운 대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노년기에는 사회관계의 축소를 경험하게 된다. 노년기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의 단절보다는 가정과 사회 속에서의 계속적인 통합이 필요하다. 노년기 친구를 통해 감정적 친밀성과 동료애 등 감정적 지원을 얻을 수 있다. 이웃은 거리가 가깝고 노인정이나 노인학교 등을 통해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친목이나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자료: 국민연금공단)

Tip. 노년기 올바른 대인관계법
① 노부모와 성인자녀와의 갈등해소 방법
생각이나 가치관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자녀가족의 생활을 존중한다.
② 고부간의 갈등원인과 대처방법
고부갈등은 거주형태, 가족 내의 역할 배분, 서로의 독립성 보장 등을 통해 가족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③ 조부모와 손자녀와의 관계
조부모와 손자녀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 세대의 노력뿐 아니라 성인자녀인 부모의 역할도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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